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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남은 **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바람)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 ** 이었기에 바랄수는 없지만 **을 태우리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해 사*해 너를 너를 사랑해"
위는 유명한 노사연의 노래 '만남'의 가사에서 발췌한 내용니다. 노래 가사 중 괄호안에 써야한 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라다'의 명사형 '바람'입니다. '바램'의 기본형은 바래다로 문맥에 맞지 않은 선택인데, 해당 가사에서는 '바램'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를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바람의 기본형은 '바라다'는 '1.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2.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3.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바램의 기본형 '바래다'는 '1.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2.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괄호안의 정답은 기본형의 '바라다'인 '바람'이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예문보기
부모가 자식이 행복하기를 바라다.
부디 참석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라다.
그는 한몫을 바라고 이 일에 뛰어들었다.
딸부자 집에서 또 딸을 바라다.
그는 내심 아들이 하나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친구의 사업이 성공했으면 하고 바라다.
우리는 앞만 바라보며 죽을힘을 다해서 인왕산을 바라고 뛰었다.
내가 돈을 바라고 너를 도운 것은 아니다.
어머니께서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라다.
나는 옆집 아저씨가 구속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아버님께서 바라는 것은 오로지 너의 행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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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누렇게 바래다
속옷이 볕에 바랬다
색이 바래다
취사원이 사라지는 쪽을 눈바래며 자기도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물이 바래다
색깔이 바래다
오래 입은 셔츠가 흐릿하게 색이 바래다.
그녀는 친정어머니를 역까지 바래다 드렸다.
누렇게 바랜 벽지를 뜯어내고 새로 도배를 했다.
출입옷도 아니고 보통 때 입으라고 광목을 바래서 해 놨다.
회색의 대문에 누렇게 빛이 바랜 종잇조각은 여전히 붙어 있었다.
경찰서 소리만 해도 그는 안색(顔色)이 금방 바래면서 덜덜 떨었다.
그럼, 제가 정류장까지 바래다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