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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쳤을 때 정말 힘들었는데", "그림 그리는 것 너무 피곤했는데" 이런 생각이 머리에 (1.박히다/박이다)보면 아이가 오히려 “엄마, 저 너무 하기 싫어요” 포기선언을 하기도 합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신문기사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맞는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두 우리말의 차이점과 정답을 예문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박이다'는 1. 버릇, 생각, 태도 따위가 깊이 배다. 2. 손바닥, 발바닥 따위에 굳은살이 생기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박히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박다(1. 두들겨 치거나 틀어서 꽂히게 하다)'의 피동사.
2. '박다(2. 붙이거나 끼워 넣다)'의 피동사.
3. '박다(3. 속이나 가운데에 들여 넣다)'의 피동사.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간 문맥에 맞는 바른 우리말은 '생각이 머리에'라는 말이 있으므로 '박이다'가 됩니다.

 

예문보기

 

손에 못이 박이다
굳은살이 뜬뜬하게 박이다.
인이 박이다
티눈이 박이다
굳은살이 박이다
버릇이 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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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컵의 파편이 손에 박히다
얼굴에 주근깨가 박히다.
손가락에 가시가 박히다
선배에게 미운털이 박히다.
말뚝이 땅에 박히다
티끌이 박히다
증오가 골수에 박히다.
옥이가 박히다.
나무에 굉이가 박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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