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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3개 광역경제권이 특화·협력·통합을 통해 남부경제공동체를 강력하게 구축함으로써 수도권에 적극 대응하고, 중앙이 (1. 괄세/괄시)하지 못할 강력한 힘과 전략을 마련해야..."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발췌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 문장 중 빈칸의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실제 기사에는 '괄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먼저, 괄세 또는 괄새는 우리말 표준어가 아닙니다. 방언에서 그렇게 발음하는 경우가 있어 잘못 알고 쓰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괄시(恝視)'가 표준어로 '업신여겨 하찮게 대함'을 뜻하는 말이며, 한자의 원음을 살려 '시(視)'라고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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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고 녀석, 사람 괄시를 단단히 하는구나.
나이 먹은 것만도 서러운데 이런 괄시를 받다니.
신은 동궁마마의 괄시는 결코 탓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감히 우리를 괄시하지 못할 것이다.
돈 좀 있다고 사람을 이렇게 괄시해도 되는 겁니까?
우리 집도 아직까지는 땅마지기가 있으니까 괄시를 않는 거지.
잡고 보면 다 괄시 못할 집구석의 자식들이기가 십중팔구일 것이다.
나는 학교가 달라서 소원했지만 자넨 중학교 동문인데 그를 너무 괄시했어.
이놈도 감투를 쓰더니 거만해졌구나. 제가 나를 이렇게 괄시해……어디 두고 보자.
가진 것 없다고 너무 괄시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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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쓰인 실제 기사 예)
그러나 광해로서는 박승종을 괄세하지 못할 입장이었다.
여자 혼자 산다고 너무 그리 괄세마오.
여름에는 호박이 괄세를 받을지 모르지만, 겨울에는 환영받는 게 호박인데.
환경은 괄세 받는 분야다. 하지만 경제와 환경은 평등한 관계로 가야 된다.
나를 찾아오신 낭군 어찌 그리 괄세하오.
"아들 잃은 엄마들인데 너무 괄세하지 말라"며 눈물의 호소가 이어졌다
어린 것들이 연애질한다고 괄세도 많이 받았다.
신생팀은 경기에서 알게 모르게 심판으로부터 괄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