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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적었던 '래미안' 살고싶은 아파트 1위…왜? - 희소성이 수요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했다는 주장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래미안은 (1. 원채/원체) 인기가 좋던 브랜드였는데, 공급이 없다보니"

위 글은 국어맞춤법 우리말 연습을 위해 가져온 어느 기자가 쓴 기사의 일부입니다. 발음과 표기가 비슷해보이지만 우리말 '원채'와 '원체'는 서로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원채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원채(園菜) : 명사 밭에서 나는 채소.
2. 원채(原채) : 명사 여러 채로 된 살림집에서 주가 되는 집채.

한편 원체는 아래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우리말입니다.

1. 명사 으뜸이 되는 몸.
2. 부사 두드러지게 아주.
3. 부사 본디부터.

그러므로 정답은 '인기가 좋던'과 어울리는 '원체(두드러지게 아주)'가 됩니다. 그러나 원문에서 기자는 '원채'를 선택해 잘못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자마저도 틀리는 우리말이었습니다.

----- 예문보기 -----

원체 일들을 잘해서 그런지, 혹은 신임 국장이 무얼 알려고 넘보고서 가만 내버려 두는 셈인지….
우리 집은 원체 가난하여 50만 전이라는 속죄금을 도저히 낼 형편이 아니었다.
원체 히스테리증이 있는 줄은 짐작하지마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기가 나서 대든다.
원체 나이가 나인 데다 더욱이 보름 남짓 앓고 난 몸이 그리 쉽게 건강이 회복될 턱이 없어….
우리 집은 원체 가난하여 50만 전이라는 속죄금을 도저히 낼 형편이 아니었다. 
원체 히스테리증이 있는 줄은 짐작하지마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기가 나서 대든다. 
원체 나이가 나인 데다 더욱이 보름 남짓 앓고 난 몸이 그리 쉽게 건강이 회복될 턱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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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의 자리에 '원채'를 잘못 쓴 실제 예

톤이 원래 낮고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원채 차분합니다. 
성장 차이가 원채 벌어진 상태에서 브리온은 한참을 움크렸다가 28분경 돌연 내셔 남작 버스트를 했다. 
개인적으로 생선과 회에 대한 관심도가 원채 높았고, 
청약열기가 원채 뜨겁다보니 주관증권사는 공모주 물량 107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추가로 배정했다. 
T1이 잇따른 전투에도 우직하게 버텼지만 전력 손실이 원채 컸다. 
담원 기아가 4AM, OATH 등 적을 헤치고 자기장 안에 들어서려 애썼으나 원채 적이 많아 결국 전력이 무너지고 말았다. 
궁지에 몰린 PSG는 다소 무리하게 전진해 전투를 걸어보려 했지만 원채 성장 차이가 많이 나 도리어 챔피언들이 소탕 당하고 말았다. 
원채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코미디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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