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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어떤 수입이 됐든 푼돈까지 알뜰하게 세금을 (1. 걷다/거두다) 보니 최소 10만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기존 세무사들은 단가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위는 국어맞춤법 및 우리말 연습 예제를 위해 가져온 실제 기사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문에는 '걷다'가 쓰이고 있습니다.
정답은 둘 다 가능하다 입니다. 먼저, '거두다'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곡식이나 열매 따위를 따서 담거나 한데 모으다.
2. 흩어져 있는 물건 따위를 한데 모으다.
3. 좋은 결과나 성과 따위를 얻다.
4. 시체, 유해 따위를 수습하다.
5. 고아, 식구 따위를 보살피다.
6. 집안일, 밭일 따위를 돌보아 살피다.
7. 여러 사람에게서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아들이다.
한편, '걷다'는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늘어진 것을 말아 올리거나 열어 젖히다.
2. 널거나 깐 것을 다른 곳으로 치우거나 한곳에 두다.
3. ‘거두다’의 준말.
위에서 보듯이 '걷다'는 '거두다'의 준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걷다가 거두다의 의미로 쓰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열매를 '거두다'의 경우 '걷다'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을 '거두다'와 같은 경우 '걷다'로 바꿔 쓸 수 없습니다.
----- 예문보기 -----
여러 단체에서 찬조금을 거두다.
후원자들에게서 기부금을 거두다.
회원으로부터 회비를 거두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다.
이부자리를 거두다.
성공을 거두다.
시선을 거두다.
분노를 거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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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집에서 쌀을 걷다.
사람들로부터 참가비를 걷다.
돗자리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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