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는 이담과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도재진을 바라보며 "그냥 지나가다 (1. 들렸다/들렀다). 오빠 얼굴 보려고"라고 했다. 이어 이담을 보면서 "언니는 아직 남자친구가 없나보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어느 연예기자가 쓴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문에서 기자는 '들렸다(기본형 : 들리다)'를 쓰고 있습니다. 먼저, '들르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들러’, ‘들르니’ 등으로 활용합니다. 1. 자동사 (사람이 어디에) 지나는 길에 잠시 들어가 머무르다. 2. 타동사 (사람이 어디를) 지나는 길에 잠시 들어가 머무르다. 한편, '들리다' 다음과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들리다’는 ‘듣다’ 또는 ‘들다’의 ..
"강*정, 이*희X박*은 사이 눈치채나"장모님이랑... 더셀럽 - 한편 송*미는 춘추시대 사무실에 (들리다/들르다) 마주친 문*수를 보고 "당신이 어쩐일이냐. 당신 뭐 아는 거 있냐"며 당황하며 묻는다. 이에 문*수는 "송*미 너 장모님이랑 어떤 사이냐"며 비아냥댄다. MBC '모두 다 쿵따리'는..." 위는 어느 인터넷 기사의 일부로서 국어맞춤법의 좋은 공부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소리가 비슷해 혼란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우리 말 쌍에는 가르치다-가르키다(바른 표현 : 가리키다) 가 있는데 그 외에 종종 사람들이 실수하는 경우가 바로 '들르다, 들리다' 입니다. 위 기사의 괄호 안 정답은 '들르다' 입니다. 그러나 실제 기사에서는 '들리다'로 잘못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두 표현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
"대청봉에 잔설 쌓이는데... 고성산불 이재민들은 - 날이 밝은 뒤 영랑호 근방을 둘러봤다. 자정 무렵 화재 현장을 찾아 잔불 정리를 하는 모습을 확인했고, 이틀 뒤 **초등학교와 성천리 등을 찾아 이재민들을 둘러봤다(둘러보다)."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가 있는 도심 속 공간 - **카페,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11월, ** 한복판에서 계절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카페를 지인들과 함께 들러봤다(들러보다)." 어는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위 두 개의 문장은 들러보다, 둘러보다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두 말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시나요? 한편, 들러보다를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나오지 않는다 것을 알고 계시나요? 그러면 자세히 두 표현의 차이점을 예문과 국어맞춤범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