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본인, 주인공 차이점, 예문

이어 소찬휘는 자신의 이름을 찾아준 (1. 장본인/주인공)인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이렇게 이름으로 불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기사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실제 기사에서는 '장본인'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먼저, 주인공(主人公)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연극, 영화, 소설 따위에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
2. 어떤 일에서 중심이 되거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
3. 드러나지 아니한 관심의 대상.

 

한편, 장본인(張本人)은 아래와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1. 어떤 일이 크게 벌어지게 되는 근원.
2. 어떤 일을 꾀하여 일으킨 바로 그 사람.

 

위 사전 상 의미에 의하면 괄호에 둘 다 쓰는게 가능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쓰임은 다릅니다. '장본인'은 주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한 데에 쓰입니다. 반면에 주인공은 대개 좋은 뜻으로 쓸 수 있는 낱말입니다.

 

그러므로 미담이라는 우리말에 어울리는 말은 '주인공'이 됩니다.

 

예문보기

이렇게 되기까지 그 사달을 일으킨 장본인은 김강보였다.
마을을 이토록 쑥밭을 만든 장본인인 그 대학생은 그 돈을 쥐고 한번 마을을 나간 뒤 전혀 소식이 없었다.
콜라 문명과 재즈 문명의 고안자로서 세계를 수준 이하로 떨어뜨린 장본인이지.
자세히 조사해 본다면 종세가 권총을 몰래 갖다 준 장본인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편지를 빼낸 사실만 알았을 뿐, 그 짓을 시킨 장본인이 어디 사는 누구이며 왜 그랬는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
북·미 관계 악화 등 미국의 대외정책의 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 대책이 공식 발표되기 전 초안을 외부로 사전 유출시킨 장본인은 관세청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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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주인공인 시대가 열렸다
역사란 몇몇 주인공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배우는 첫 출연 작품에서 주인공 역을 맡게 되었다.
그는 이번 시합에서 우리 팀을 이끈,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우리는 이번 승부의 주인공이 한번 돼 보자는 결의에 불타올랐다.
동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착해빠져 보는 것도 무익하지는 않을 거야.
나는 그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을 맞이하려고 기다리고 앉아 있었다.
사람들의 관심은 그 선행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온통 쏠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