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가다, 좇아가다 차이점, 예문

"학수의 랩과 어우러지는 '변산'의 드라마를 편안한 시선으로 (1. 쫓아가다/좇아가다) 보면 신남과 뭉클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실감나는 장면을 얻기 위해 모두가 "

위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둘은 언뜻 봐서는 아주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국어맞춤법 연습은  '쫓아가다'와 '좇아가다'입니다.

먼저, 쫓아가다는 아래의 의미로 쓰입니다.

1. 동사 어떤 대상을 만나기 위하여 급히 가다.
2. 동사 어떤 사람이나 물체 따위의 뒤를 급히 따라가다.
3. (사람이 무엇을) 몰아내서 없어지게 하다

한편, '좇아가다'는 다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남의 말이나 뜻을 따라가다.
2. 어떤 대상을 눈길로 따라가다.

이렇게 '쫓아가다’는 신체의 이동을 수반하고, ‘좇아가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사의 원문에는 '쫓아가다'를 쓰고 있지만,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좇아가다'입니다.

더 많은 예문보기

15분 쫓아가다 자택까지 난입… "용의자 찾습니다"
`낮과 밤` 남궁민 ˝함께 범인 쫓아가다 보면...
왕자는 수장에서 사슴을 쫓아가다 길을 잃었다. 
뒤미처 쫓아가다. 
경찰 "스리랑카인, 풍등 쫓아가다 되돌아가…저유소 불 지켜봐
지바고는 끝까지 흔들려 버스에 탄 한 여자를 쫓아가다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부모님이 학교에 쫓아가 사정을 했지만 결국 그는 퇴학을 당하고 말았다.
선두에선 흰말의 뒤를 검정말이 기를 쓰고 쫓아가고 있었다.
성진이는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급히 쫓아갔다.
병아리들은 종종걸음으로 어미닭을 쫓아갔다.
그는 잠을 쫓아가며 타이핑을 했다.
어머니는 철호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에 쫓아갔다.

 

---------------------------------------------------------------------------------------

 

1. 남의 말이나 뜻을 따라가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하나씩 좇아가면서 배우고 있었다.
꿋꿋하게 스승의 가르침을 좇아가다.
휴대폰으로 들어온 정보 중에서 나의 생각과 다른 생각은 바로 거부하고, 나와 같은 생각만 좇아가다 보면..
비전만 좇아가다 보면 도중에 굶어죽는다. 

2. 어떤 대상을 눈길로 따라가다.
그녀의 그윽한 눈길은 그의 뒤를 좇아가고 있다.
나의 눈은 그의 발걸음을 좇아가고 있었다.
저자의 뜨거운 시선을 좇아가다 보면 쉽게 풀리지 않을 듯한 실타래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