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러, 머물어 바른 우리말은, 예문

"열세 전망 속에 치러진 IBK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승리하며 챔프전에 올랐지만, 1~3차전을 모두 내주며 준우승에 (1. 머물었다/머물렀다). "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머물었다(머물어) 와 머물렀다(머물러) 중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머물렀다'입니다. 기본형은 '머무르다'이며 준말이 '머물다'입니다. '머물러'는 동사 르 불규칙 동사 ‘머무르다’의 활용형이며 '었다' 와 합쳐져 '머물렀다'가 됐습니다.

그러므로 '머물어', '머물었다' 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기본형 '머무르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도중에 멈추거나 일시적으로 어떤 곳에 묵다.
2. 더 나아가지 못하고 일정한 수준이나 범위에 그치다.

--- 더 많은 예문보기 ---

[오후시황] 기관·외인 순매도에 코스피 하락···3,140선 머물러
풍작으로 배춧값이 바닥세에 머물러 있다. 
아직까지 부모님들은 본촌에 머물러 계신다. 
미 미시간주, 코로나 급증에 "2주간 집에 머물러달라" 호소
한 직장에 머물러 있지 못하는 것이 그 사람의 병벽이다. 
이들의 구상은 아직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어 구체성이 없다. 
작년 지급카드 이용규모 증가세 0%대 머물러
가끔 언제까지나 이 방에 머물러 있을 것만 같은 환상에 휘덮이기도 했다. 
-------------------------------------------------------------------------------------

'머물러'를 '머물어'로 잘못 쓴 실제 사례

6월 소비자물가지수 0.7%↑…반년째 0% 머물어
윤지오, 후원자들에 집단 소송 위기 '현재 캐나다 머물어'
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 자택에 머물어
한국 기후변화 대응 성적, 여전히 세계 최하위 머물어
섬에 갇혀 있어 안 된다는 패배주의에 머물어 있고 진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한예슬 측 “‘미녀의 탄생’ 제의 받고 검토중…현재 해외에 머물어”
[사진] 美 미니애폴리스 기온 영하권 머물어...얼굴 감싸는 여학생
[포토] 미란다 커, `4일 동안 한국에 머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