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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베테랑 GK 한동진, 오랜 기다림 끝에 날개 (1. 피다/펴다). - 제주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골키퍼 한동진(33)이 오랜 기다림 끝에 올 시즌 날개를 피고 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피다' 와 '펴다'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괄호에 들어 갈 자연스러운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피다 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꽃봉오리 따위가 벌어지다.
2. 연탄이나 숯 따위에 불이 일어나 스스로 타다.
3. 사람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다음으로 '펴다'는 다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접히거나 개킨 것을 젖히어 벌리다.
2. 구김이나 주름 따위를 없애어 반반하게 하다.
3. 굽은 것을 곧게 하다. 또는 움츠리거나 구부리거나 오므라든 것을 벌리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우리말은 ' 접히거나 개킨 것을 젖히어 벌리다.'라는 의미의 '펴다'가 됩니다. 그럼에도 기사 원문에서 기자는 '피다'를 쓰고 있습니다. 기자마저도 틀리는 우리말이었습니다.
--- 더 많은 예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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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성에꽃이 하얗게 피다.
당철을 만난 듯 진달래가 활짝 피다.
식빵에 곰팡이가 피다.
스웨터에 보푸라기가 피다.
그 시인은 피다 만 꽃봉오리인 채로 세상을 떠난 청년 화가를 추모하는 시를 썼다.
꽃이 아름답게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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