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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은 밀고 당기고, 느리고 빠르게, 주려는 듯 마는 듯, 애태우듯이 (1. 간지럽히다/간질이다). 그런 순간순간마다 첼리스트의 표정은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에 친숙한 표현은 무엇인가요?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간질이다'의 우리말 사전의 정의를 보겠습니다.
1. [동사] 살갗을 문지르거나 건드려 간지럽게 하다.
활용 : 간질이어, 간질여, 간질이니
다음으로 '간지럽히다'의 의미를 알아 보겠습니다.
1. (무엇이 어떤 사람의 몸이나 그 일부를) 부드러운 물체가 살짝 닿거나 스칠 때처럼 웃음이 나거나 견디기 어려운 느낌이 들게 하다.
이렇게 둘의 의미는 같습니다. 과거 ‘간질이다’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간지럽히다’는 비표준어였습니다. 그러나 ‘간지럽히다’가 널리 쓰이게 되면서 2011년 ‘간지럽히다’도 또한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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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를 간질이다.
클래식, 재즈를 유혹하다 재즈, 클래식을 간질이다
간질이다 튕기듯 ‘강약’ 조절 라이브 1시간10분 이름값 톡톡
온갖 수사로, 온몸의 감각을 간질이다 기어코 맛에 가 닿는다.
오히려 나뭇가지는 바지를 뚫고 들어와 살갗을 간질이다 못해 따갑게 쏘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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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한 7살 아들 혹시 깨어날까 발바닥 간지럽히다 오열한 아빠
아이의 눈, 코, 입을 톡톡 건드리고, 손발은 간지럽히다보면 스킨십에 예민한 아이들의 오감을 깨우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온 듯 만 듯 애태우는 봄 '서귀포'를 간지럽히다
아이가 코앞에까지 바싹 다가와 조그만 입을 옴지락댈 때마다 거기서 따스한 입김이 나와 엄마의 목을 간지럽혔다.
친구가 겨드랑이를 간질간질 간지럽혀서 웃음이 터졌다.
유치원생들이 서로를 간지럽히는 장난을 하며 까르르 웃는다.
그는 화가 나 있는 동생의 기분을 풀어 주기 위해 동생의 옆구리를 간지럽히며 장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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