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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록위마(指鹿爲馬) 의 유래, 뜻


指 가리킬 지, 鹿 사슴 록, 爲 위할 위, 馬 말 마

 

지록위마 [指鹿爲馬] 유래 와 뜻은 "史記" 秦二世紀(진이세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속 중심 인물은 진시황의 환관이었던 趙高(조고)입니다. 천하를 통일 했고, 불로 불사약을 찾아 영생을 꿈꿨던 秦始皇(진시황)이지만  진시황 三七年(삼십칠년) 칠월에 巡行(순행) 도중 沙丘(사구)의 平臺(평대)라는 곳에서 병사 하게 됩니다. 병사 전 진시황은  환관 조고에게 변방을 지키던 태자 扶蘇(부소)를 함양으로 부터 불러 장례식을 치르게 하고, 황제에 오르도록  조서를 남깁니다. - 지록위마 유래, 뜻

 

 

 

그러나  항상 진시황과 늘 함께 했던 탐욕스러운 환관 조고는 어리석은 後宮(후궁)의 소생이었던 胡亥(호해)를 꾀어 황제에 자리에 오르도록 계획을 세우고 승상 李斯(이사)를 위협하여 진시황의 죽음을 숨기고 咸陽(함양)으로 돌아 온 후 ,  황제 조서를 거짓으로 꾸며 황제가 죽었음을 백성들에게 알리고, 둘째 왕자 호해를 황제가 되게하고부소에게는 자결 하게합니다. - 지록위마 유래

 

그 후 호해를 온갖 쾌락 속에 정신을 못 차리게 하고 승상 이사(李斯)와 원로 중신들 마저 제거하고, 스스로  승상 자리에 올라 모든 권력을 완전히 가지게 됩니다. 심지어 자신이 황제가 되려 야심까지 갖게 됩니다.

 

 

그런 중 에 자신에게 적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완전히 찾아내 없애고자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누군가 사슴 한 마리를 가지고 옵니다. 이것이 바로 지록위마의 유래가 되는 사건입니다. 

 

이 사슴을 어전에 끌어다 놓고 조고는 호해에게 묻습니다. “폐하, 저것은 매우 훌륭한 말입니다. 폐하를 위해 구했습니다.” “승상은 장난도 심하시오. ‘사슴을 말이라 하다니(指鹿爲馬(지록위마), 유래) 무슨 말씀이요?”

 


“아닙니다. 말이 틀림없습니다.”하며 조고가 계속 고집을 피우자, 이 때, 호해는 중신들을 향해 다시 사슴을 가리켜 말 이라 하며(지록위마, 指鹿爲馬 유래) 물어봅니다.  “공들이 보시기에 저것이 무엇처럼 보이요? 말이오, 아니면 사슴이오?”

 

그러니 대부분의 중신들은 조고가 두려워 ‘말입니다.’ 라고 대답하는데 그런 중 에도 ‘사슴입니다.’ 라며 직언하는 신하들이 있었다. 바로 이것이 조고가 알고 싶었던 것 이었다. 조고는 사슴이라고 대답한 중신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죄를 씌워 죽여 버렸다. 그 후  어느 누구도 함부로 조고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가 없었다. - 지록위마

 

나중에 전국적으로 반란이 발생하고 유방의 군대가 함양으로 올라오는 시기에 승상 조고는 호해마저 죽이고 부소 아들 자영(子嬰)을 황제로 세웠는데, 현명했던 자영은 왕에 오르는 즉시 조고를 죽이게 됩니다. 권력이 참으로 허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고사성어 지록위마는 이렇듯 윗사람을 농락하여 스스로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입니다. 또한 억지를 부려서 상대를 어려움에 몰아넣는다는 뜻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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