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負荊請罪(부형청죄) 유래 , 뜻

Mighty Blogger 2019. 3. 10. 16:29

負荊請罪(부형청죄) 유래 , 뜻 알아볼까요


질 부

가시나무 형

청할 청

허물 죄
 

부형청죄(負荊請罪)는 다르게는 육단부형, 肉袒負荊 이라고도 하며 육단부형은 윗옷을 벗고 맨살 등에 태형(笞刑)에 쓰는 형장(刑杖)을 짊어지고(부형),  ‘이것으로 때려 달라’고 죄(謝罪)를 청한다 (청죄) 는 뜻입니다.


부형청죄(負荊請罪) 유래와 뜻은 사기, 염파인상여(廉頗藺相如)열전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전국(戰國)시대,조나라 혜문왕(惠文王) 수하에는 인상여와 염파 훌륭한 두 인물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의 명성은 널리 알려졌으며 강대국 진나라마저 이들로 인해 조나라를 함부로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먼저 인상여는 본디 천한 집안 사람이었지만, 조나라와 진나라 간의 귀한 보물 화씨벽(和氏璧)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단번에 상대부(上大夫)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인상여의 이 일화는 '완벽(完璧)'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했습니다. - 화씨벽은 본래 卞和(변화)라는 자 가  楚나라의 厲王(여왕)에게 바쳤던 玉(옥)을 지칭합니다.

 

 

그러면 자세히, 부형청죄 유래와 뜻 을 알아보겠습니다.

 

기원전 279년, 진나라 소왕(昭王)이 혜문왕을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혜문왕이 내키지 않았지만 두 신하 의견을 듣고 면지(澠池)라고 곳 의 연회석상에서 소왕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인상여는 혜문왕의 기세를 꺾으려던 진 왕의 계책을 지혜롭게 물리치게 됩니다.

 

부형청죄 유래의 실제 주인공 염파는 “나는 조나라 장군으로 전쟁에 공이 크다. 그런데 인상여는 겨우 입을 놀린  것 밖에 없는데 나보다 윗자리에 있다. 거기에다 인상여는 본디 천한 집안 출신이다. 도저히 부끄러워 그의 밑에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인상여를 만나면 절대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인상여는 염파와 만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며, 조회 때에도 병을 핑계로 나가지 않았으며, 외출 시 멀리 염파가 보이면 수레를 끌고 피해 숨곤 했습니다.  - 부형청죄

 

이에 염파를 피하는 이유를 부하들이 묻게 되고, 인상여가 답하기를 '지금 진나라가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은 나와 염파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국가 위급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사사로운 원한만 생각한다면, 이는 진이 원하는 일이 될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염파는 이 말을 듣고, 웃옷을 벗고 가시나무를 짊어지고(부형) 인상여 집의 문앞에 가서 크게 사죄(청죄)하였습니다.  부형청죄(負荊請罪)의 뜻은 이렇듯 자신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을 스스로 청하는 것입니다. 그 후 인상여는 염파를 환대하였으며, 이때부터 둘은 '문경지교'의 절친한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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