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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상 쉽상 바른 우리말 표현은, 예문

 

발음 때문에 혼동하여 잘 못 쓰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이 경우 입니다.

 

바른 국어 맞춤법 표현은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을 뜻하는 '십상(十常)[=十常八九]'입니다. 비슷한말로 십중 팔구라고도 합니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기 쉽다’는 뜻으로 쓰는 ‘~하기 십상이다’라는 표현을 ‘~하기 쉽상이다’라고 잘못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쉽상’을 발음이 비슷한 형용사 ‘쉽다’에서 온 말로 착각하는 탓입니다.

 

 

 


‘십상(十常)’이라는 단어는 대체로 ‘죽기 십상이면 팔구라’와 같은 용법으로 사용되며  사자성어 ‘십상팔구(十常八九)’에서 온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이 말은 ‘쉽다’와 혼동을 일으켜 ‘쉽상’으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이 말은 ‘일이나 물건 따위가 어디에 꼭 맞는 모양’을 말하 ‘십상(<十成)’과는 구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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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로 쓰기에 십상 좋다.

바람세가 배 놓기에 십상 알맞았다.

키 작은 네게는 십상 좋은 구두이다.

이 방은 신방으로 쓰기에 딱 ~~이겠다.

날짜를 끌다가는 발각 나기가 ~~ 쉽고….

돈뭉치를 그대로 꺼냈다가는 의심받기가 십상일 것이었다.

이런 금을 가지고 다니다가는 도둑에게 빼앗기기 십상이다.

그가 얼마간이라도 돈을 지니고 있었다면 십상 무사했을 것이다.

밤에는 밤대로 화투 놀이나 하다간 몸을 버리기 ~~이라는 게 그의 말이었다.

그것 두 개를 맞붙여 놓고 머리 두는 데다간 혼자 앉는 가죽 걸상을 갖다가 놓고 그 위에서 자면 아주 십상이죠.

어물어물하다 보면 허송세월하기가 ~~이다.

고구마는 기근을 이겨 내기에 십상인 구황 식물이다.

이 개는 힘이 좋고 끈기가 있어서 투견으로는 십상이다.

사전 준비 없이 배낭여행을 떠났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사장 앞에서 그런 말을 했다간 좌천되기 ~~이니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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