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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긋이, 지그시 차이점 과 예문

Mighty Blogger 2019. 8. 23. 13:54

"심사정 ‘선동도해(仙童渡海)’- 지그시 감긴 눈은 먼 곳을 향한다. 사색은 인간 **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힘이 있다. 그래서 사색은 인간을... 그저 주어진 시간에 **을 다할 뿐 평가는 내 몫이 아니다. ‘선동’처럼 지긋이 그림을 본다."

 

위는 어는 인터넷 기사의 일부입니다. 위 기사에는 같은 의미의 표현을 다르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바른 표기 "지그시" 로 통일하여 표기하여야 합니다.

 

 

 

 

지긋이는 부사로 1.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2. 참을성 있게 끈지게 라는 의미이며, 지그시는 부사로 1.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또는 2.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을 말합니다.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혼동하여 쓰기도 하나 이 두 단어는 의미가 이렇게 다르므로 쓸 때 주의해야 합니다.


예문보기

 

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아이는 나이답지 않게 어른들 옆에 지긋이 앉아서 이야기가 끝나길 기다렸다.
이 세상에 육친이라고 오직 한 분밖에 없는 아버지를 여의는 큰 슬픔을 지긋이 견딘 것도, .....
오른손 염지를 권총 방아쇠를 당기는 때처럼 까불려서 지긋이 당겨 보는 것이었다.
나이가 지긋이 든 노인이 널 기다리고 계셔.

서애 유성룡이 말을 타니, 병조 판서 이항복이 전송을 하면서 서애의 소맷자락을 지긋이* 끌어당긴다.

 

병수는 생명수를 대하듯 눈을 지그시 감고 그러나 깊은 한숨을 내쉬며 술을 마셨다.
나는 목구멍을 치받치는 오열을 참는 고통으로 그걸 지그시 견디며 최 기사가 깨기를 기다렸다.
진수는 여자의 손을 지긋이* 힘을 주어 잡았다.
평산은 축대의 냉기를 지그시 누르며 귀를 기울였다.
수영이는 무서움을 떨쳐 버릴 양으로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형사는 범인을 지그시 노려보면서 가슴에서 천천히 총을 꺼냈다.
그는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몇 초 동안 지그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
그녀는 끝까지 거짓말을 해 대는 호석이에 대한 경멸감을 지그시 참으며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담당 쪽에서도 꽤나 귀찮고 성가셨음에도 지긋이* 참고 감당해 주었었다.
그래도 기왕 기다리던 것이니 기다릴 때는 지그시 기다려 보는 맛도 있어야지.
당장은 어쩔 도리가 없다. 끝내는 이 모든 불편을 지그시 참아 내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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