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끊는, 애끓는 차이점 예문

'화유기' 이승기, 청혼 후 닥친 비극! (1. 애끊는/애끓는)‘눈물 엔딩’- 나를 불러 진선미!!” tvN ‘화유기’ 이승기가 사라진 오연서를 찾으며 절규하는 '눈물 엔딩'으로 안방극장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위는 국어맞춤법 공부를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중 일부입니다. 위 문장속 괄호에 들어갈 자연스러운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언뜻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문과 함께 그 차이점을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애끓다'는 '1. 몹시 답답하거나 안타까워 속이 끓는 듯하다.'는 뜻입니다. 한편 '애끊다'는 '1.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애'는 창자의 옛말이고, 쓸개의 옛말입니다. 그러므로 '애끊다'라고 한다면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슬픈 통곡이고 아픔입니다. 반면에 답답하거나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표현이 '애끓다'입니다.

 

그러므로 둘 다 가능한 표현이지만, 눈물과 좀 어울리는 표현은 '애끊는'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문보기

애끓는 하소연
그녀는 자식을 먼저 보내고는 애끓는 슬픔을 참지 못하여 오열하였다.
오리정은 춘향이가 이 도령과 구곡간장이 녹아내리는 듯이 애끓는 이별을 나눈 곳이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오늘도 애끓는 마음으로 마을 이곳저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어머니께서는 병실에 힘없이 누워 애끓는 목소리를 간신히 짜서 말씀하셨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오늘도 애끓는 마음으로 마을 이곳저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고려 말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는 고려 왕조를 향한 애끓는 단심을 시조로 나타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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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애끊는 귀뚜라미 울음소리에서 가을을 느낀다.
애끊는 통곡
그 편지에는 모성의 피맺힌 슬픔과 자식에 대한 애끊는 그리움이 절절히 흐르고 있었다.
애끊는 사모의 정
이 책은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 서민의 애끊는 토로이자 명언록이다.
철수는 그녀의 애끊는 하소연을 거절했다.
윤 씨는 성 밖에 나와 아들을 보내면서 애끊는 이별의 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