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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은 혁신유치원 기반 조성을 위해 '혁신유치원 유아교육의 맥을 (1.짚다/집다)'라는 주제로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신문기사의 내용입니다. 위 내용 중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면 당신의 우리말 실력은 훌륭합니다.
먼저, 짚다는 아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바닥이나 벽, 지팡이 따위에 몸을 의지하다.
2. 손으로 이마나 머리 따위를 가볍게 눌러 대다.
3. 여럿 중에 하나를 꼭 집어 가리키다.
한편, 집다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손가락이나 발가락으로 물건을 잡아서 들다.
2. 기구로 물건을 마주 잡아서 들다.
3. 지적하여 가리키다.
각각 3번의 의미는 구별하여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집다’는 ‘연필을 집다’, ‘동전을 집다’에서처럼 손으로 쥐는 경우에 자연스럽습니다. 무엇을 가리켜 드러낼 때도 ‘집다’가 됩니다. ‘꼭 집어 말해’, ‘한 사람만 집어서’…. 등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짚다’는 ‘손을 대거나 누른다’는 데 중심이 놓입니다. '맥을 짚다','지팡이를 짚다'등이 예입니다 또한‘짐작하는 일에도 쓰일 수 있는데 '헛다리를 짚다.' '시험 문제를 짚다.'등이 좋은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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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허점을 짚다
남의 마음을 짚다
헛다리를 짚다
죽장을 짚다.
정곡을 짚다
쇠지팡이를 짚다
작대기를 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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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로 빨래를 집다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다 연필을 집다
집게로 물건을 집다
반찬을 저로 집다
아이가 사탕을 한 움큼 집었다.
곁에 놓은 연상을 당겨 연적을 집었다.
여러 용의자 가운데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집다.
그 아이는 자기 몫의 빵을 재빨리 먹어 치우고 또 하나를 집었다.
연필을 집다
어머니는 아이의 밥숟갈 위에 얹어 주기 위해서 자밤자밤 나물을 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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