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햇볕 차이점, 예문

"풀과 나무, 그리고 흙에서 색을 얻어 하얀 천에 자연을 옮기는 천연 염색 작업. 염료에 담구고 시냇물에서 헹구고 (1. 햇빛/햇볕)에 말리다 보면 어느새 하늘의 파아란 색깔 보다 더 파랗게 변한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인터넷 신문기사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그러면, 예문과 함께 차이점 및 정답을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햇빛'은 '해의 빛' 자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햇빛이 비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한편,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햇볕에 그을리다'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햇빛과 햇볕은 의미가 서로 다릅니다. 무언가를 말리기 위해서 필요한 건 당연히 해가 내리쬐는 기운이 됩니다.

 

예문보기

 

햇빛도 좋은데, 우리 걸으실래요?
그녀의 얼굴은 햇빛보다도 더 찬란했다.
낙태로 햇빛도 보지 못하고 죽는 태아들이 수없이 많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원고가 드디어 햇빛을 보게 되었다.
풀잎마다 맺힌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늘 그 애에게 햇빛이 잘 드는, 뜰이 넓은 집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
"정남향이 못 되고 약간 서향이어요. 하지만 그런대로 햇빛도 잘 들어오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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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빨래를 햇볕에 너셨다.
햇볕 따뜻한 어느 날 한낮 때였다.
햇볕에 빨래를 말리다.
햇볕을 쬐다
보초병의 얼굴은 햇볕에 검게 타 있었다.
바위는 낮의 햇볕을 받아 아직 따끈하였다.
우리는 오랜만에 밖에 나와 햇볕을 쬐고 있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