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습니다, 않습니다 차이점, 예문

"아름다운재단이 7일 오전 서울 덕수궁 정동길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 가진 모금행사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안습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내용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 표현은 무엇일까요? 않습니다 와 안습니다 는 쓰임이 다릅니다.

 

 

 

먼저, 안습니다는 안다의 활용형으로 안다는 아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두 팔을 벌려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그렇게 하여 품 안에 있게 하다.
2. 두 팔로 자신의 가슴, 머리, 배, 무릎 따위를 꼭 잡다.
3. 바람이나 비, 눈, 햇빛 따위를 정면으로 받다.

 

한편, 않습니다는 않다의 활용형으로 않다는 아래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사] 1. 어떤 행동을 안 하다.
[보조동사] 2.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맞는 바른 우리말은 '않습니다'입니다.

 

예문보기

딸의 사진을 넘겨받은 아버지는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가슴 속 깊이 끌어 안습니다.
아이를 들어 품에 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국가가 떠 안습니다.
서로 묻고 서로 이야기하고 서로 따스히 안습니다.
이목구비가 꼭 같은 쌍둥이가 눈물을 흘리며 얼싸 안습니다.
동료들이 마운드로 달려나오고 포수 강민호가 투수를 뜨겁게 끌어 안습니다.
승강기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올라가자 아버지가 아들을 부둥켜 안습니다.
어미 곰은 갓 태어난 새끼들을 조심스레 가슴에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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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선은 즐기지 않습니다.
하여튼 한 개씩은 팔지 않습니다.
결단코 두 번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조직은 정을 갖곤 지탱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저 늙은이들을 깔보지 않습니다.
금일 부산행 열차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한번 구입한 옷은 바꿔 드리지 않습니다.
이 일에서는 빠지고 싶습니다. 영 내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