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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왕, 기왕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8. 18. 20:41

(1.이왕) 등교 수업을 하는 만큼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고려해 이달 중에 시작해야 한다는 반론도... (2.기왕) 등교하는데 방과후수업을 못할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1, 2 에 쓰이고 있는 우리말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또한 각각은 바르게 쓰이고 있을까요?

 

 

 

먼저, 기왕(旣往)은 이미 기, 또는 쌀 희로 읽히는 旣 와 과거(過去) 또는 옛날, 이미 지나간 일 을 의미하는 왕(往)으로 이루져 있으며 아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명사 이미 지나간 이전.
2. 부사 이미 그렇게 된 바에.

 

한편, 이왕(已往)은 '이미' 또는 '벌써'를 의미하는 已 와 위와 마찬가지로 옛날, 이미 지나간 일 을 의미하는 왕(往)으로 이루져 있으며 의미는 기왕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개의 우리말은 서로 번갈아 써도 무방합니다.

 

예문보기

이왕 이렇게 된 바에야
이왕의 일은 다 잊어버리자.
이왕 시작한 바엔 끝을 봐야겠다.
이왕 그렇게 된 일, 후회해 봤자 소용없다.
이왕 왔으니 잠깐이라도 들어왔다 가야지, 내가 미안하지 않아.
아침 식사를 해야죠? 이왕 늦었으니까 제가 식사 준비를 할까요?
당신은 나를 모르셨겠지만, 나는 당신을 이왕부터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왕 마음먹고 나선 길이니 떠나되, 어느 정도 세상을 알게 되거든 돌아오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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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얘긴데….
기왕의 잘잘못은 따지지 않기로 하겠다.
기왕 해 놓은 밥이니 우리끼리라도 먹자.
기왕 오신 김에 거기도 인사나 하고 가십시오.
이제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사정이나 좀 들어 봅시다.
기왕의 일들은 빨리 잊어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해 보자.
기왕 말이 나온 김에 이 자리에서 흉금을 모두 털어놓는 게 좋겠군.
그 사람은 성품으로 보나 기왕의 행동으로 보나 절대로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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