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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리다, 꿇리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12. 20. 11:45

"[UFC 194] '혁명가' 맥그리거 1R KO 승...'황제' 알도 무릎 (1. 꿇리다/꿀리다). -'악동'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최강의 사나이 조제 알도(29·브라질)를 쓰러뜨리고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오늘의 표현은 많은 신문기사에서 오류를 찾을 수 있던 두 우리말로,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 기사 중 '괄호1'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꿀리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쭈그러지거나 우그러져서 구김살이 지다.
2. 기세나 형세가 줄거나 꺾이다.
3. 마음속으로 좀 켕기다.

 

한편, '꿇리다'는 '꿇다'의 사동사로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대게 하다. '꿇다'의 사동사.


그러므로 '무릎'이라는 표현이 문장속에 있으므로 괄호에 어울리는 바른 우리말은 '꿇리다'가 됩니다. 둘을 혼동하지 않는 방법은 기본형을 '꿇다(꿇리다)'를 먼저 떠올리는 것입니다. 무릎을 '꿀다(꿀리다)'는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꿀리다, 꿇리다 예문보기

쟈브 첸은 '번개베기'로 시작된 연타로 이재성을 무릎 *꿀렸다(기본형:꿀리다).
이코노미석 목격자 "男女 승무원 무릎 *꿀렸다(기본형:꿀리다)"
세력이 꿀리다.
오지호가 전직 메이저리거를 무릎 *꿀렸다(기본형:꿀리다).

나는 그 사람과 붙기만 하면 그의 기백에 꿀려서 꼼짝을 못 한다.
그 친구, 내 앞에서 늘 맥을 못 추는 것을 보면 뭔가 꿀리는 데가 있나 봐.
녀석은 상급생에게 조금도 꿀리지 않고 맞대거리를 했다.
막상 큰소리를 치긴 했어도 뒤가 꿀리지 않는 바도 아니었다.
나는 그 사람과 붙기만 하면 그의 기백에 꿀려서 꼼짝을 못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꿀려 가는 판국에는 잘되는 법이 없는 거다.
우리 팀이 상대에게 꿀릴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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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을 잡아 무릎을 꿇리다.
적군에 붙잡힌 그는 땅바닥에 무릎이 꿇린 채 결박당해 있었다.
그놈을 냉큼 잡아다 내 앞에다 무릎을 꿇려라.
적군에 붙잡힌 그는 땅바닥에 무릎이 꿇린 채 결박당해 있었다.
막사 복판에는 포로 한 명이 무릎을 꿇린 채, 시작될 재판을 고즈넉이 기다리고 있다.
김 씨의 일호령에 원주 감영 장차들을 마당에 꿇려 앉혔는데 김 씨의 호령이 서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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