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타

울궈먹다, 우려먹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1. 1. 15. 20:37

"삼국지라는 콘텐츠가 굉장히 매력적인 콘텐츠이긴 한데, 게임 쪽에서는 하도 (1. 울궈먹어서/우려먹어서) 이젠 '삼국지 액션 게임!' 이라고 하면 생기는 선입견까지 있다니까?"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울궈먹다, 우려먹다' 는 심지어 글을 쓰는 기자들 마저도 종종 실수하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울궈먹다'는 비표준어입니다. '울구다'에서 나온 말로, ‘울구다’는 ‘우리다’의 방언으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반면에, '우려먹다'가 표준어로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사람이 돈을)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거나 하여 억지로 얻어내다.
2. (사람이 무엇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써먹다.
3. 기본의미 (사람이 음식을) 물에 담가 그 성분이나 빛깔 따위가 배어나게 해서 먹다.


예문보기

논문을 몇 번씩이나 우려먹다.
성준은 순진한 진순이의 돈을 우려먹었다.
며칠을 앓아누웠던 아내는 소꼬리를 우려먹고 나서 기운을 좀 차렸다.
쇠뼈를 세 번이나 우려먹다.
그는 그 논문을 몇 번씩이나 우려먹었다.
창길이는 해숙이의 재산을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었다.
한약을 여러 번 우려먹다.
임칠병이 십여 차례도 넘게 우려먹은 화차 고개의 무용담을 다시 꺼냈다.
며칠을 앓아누웠던 아내는 소꼬리를 우려먹고 나서 기운을 좀 차렸다.
------------------------------------------------------------------
울궈먹다 실제 예시

허구한 날 남의 나라 지도 그대로 베껴서 울궈먹다 제대로 걸렸구만!
관료들은 같은 것을 울궈먹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은 포퓰리즘적인 정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태양의후예' 울궈먹기 언제까지? ‘배틀트립’선 촬영지 소개
이어 “그 동안 제가 늘 가지고 있던 색깔들이나 늘 잘하던 걸 계속 울궈먹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어쩌다 얻어걸린 작은 특종의 기억을 평생 울궈먹는다. 

여성 기상캐스터 1호 이미지, 너무 울궈먹다
[Oh!쎈 톡]김태원 "흥궈신 김흥국? 10년째 울궈먹어.." 폭소탄
R&D예산 나눠먹기·울궈먹기·뽑아먹기 없앤다
끊임없이 슬픔과 억울함을 자극해서 지속적으로 울궈먹어야 한다.
'강심장', '시크릿 가든' 울궈먹기 언제까지?

'기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푯말, 팻말 차이점, 예문  (0) 2021.01.19
사양, 사향 차이점, 예문  (0) 2021.01.17
얼른, 언능 차이점, 예문  (0) 2021.01.13
나들이, 나드리 차이점 예문  (0) 2021.01.11
또아리, 똬리 차이점, 예문  (0) 2021.01.09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