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아리, 똬리 차이점, 예문

"당시 경찰의 곽영주란 이름의 경무관이 경무대(지금의 청와대)에 (1. 또아리/똬리)를 틀고 앉아 전국을 호령하고 있었다. 전국 방방곡곡이 그의 영향권이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 기사에는 '또아리'를 쓰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말 '또아리'의 의미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갈큇발의 다른 끝을 모아 감아서 잡아맨 부분. 또는 그것을 매는 물건.

 

한편, '똬리'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짐을 머리에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 모양의 물건. 짚이나 천을 틀어서 만든다.
2. 둥글게 빙빙 틀어 놓은 것. 또는 그런 모양.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또아리'는 '똬리'가 맞는 우리말이며, '또아리'는 표준어지만 전혀 다른 뜻의 우리말입니다.

예문보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다.
그녀는 무명 수건으로 반백의 머리를 덮고 또 그 위에다 똬리를 동그마니 올려놓았다.
몸을 어떻게 똬리를 틀었는지 몸의 부피가 갓난아기처럼 작게 오그라들어 보였다.
뱀이 길 한가운데에서 똬리를 틀고 있었다.
어머니는 똬리를 머리에 얹고 물동이를 그 위에 올렸다.
아버지가 똬리 모양으로 감아 놓은 밧줄을 주르륵 당겨보았다.
종언이는 꿈에서 똬리를 서리서리 튼 구렁이를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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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똬리'를 '또아리'로 잘 못 쓰고 있는 실제 예시 (출처 : 신문기사)

치타·박초롱, 스크린에 또아리 트는 가수들
어두운 무의식의 구석구석에 또아리를 튼, 내가 경험과 지혜라고 믿었던 그 무엇이 이제는 적이 되었습니다.
마음 한쪽에 아이돌 육성시스템과 그 문화가 확산시키는 외모지상주의 등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정 상임위 '또아리' 튼 경기도의원 운명은?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옛날 어머님들은 머리에 또아리를 얹고 물동이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