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가위 차이점, 예문

지진 폭발 당시 화산쇄설류가 화산 기슭 아래 지역을 순식간에 뒤덮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확산 속도와 위험성을 (1. 가히/가위) 짐작할 수 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 기사 내용 중 괄호(가위/가히)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가위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可謂) 한마디의 말로 이르자면 또는 그런 뜻에서 참으로.

1. 옷감, 종이, 머리털 따위를 자르는 기구. 날이 있는 두 개의 쇠를 교차시켜 가운데 사북을 박고, 지레의 원리를 ...
2. 가위바위보에서,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또는 엄지손가락을 벌려 내미는 동작. 또는 그런 손.

 

한편, 가히(可히)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능히’, ‘넉넉히’의 뜻을 나타낸다.
2. ‘과연’, ‘전혀’, ‘결코’, ‘마땅히’의 뜻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문맥에 어울리는 우리말은 능히 또는 과연 등의 의미를 가진 '가히'가 됩니다.

 

예문보기

'캐리비안의 해적 3-세상 끝에서'은 가히 규모면에서 관객들을 압도하고 시작한다.
최근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은 비인기지역, 나홀로 아파트로 이어질 정도로 가히 폭발적이다.
이 과일은 가히 먹음직하다.
부모에게 불효하면서 가히 선비라 할 수 있나?
그 모습만 보아도 그 마음을 가히 짐작할 만하다.
위지협지하니 누가 가히 앉아 이기리오.
저 장사는 가히 일당백의 겸인지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특징은 가히 종족적인 차원의 것이라 하겠다.
1950년 9월 28일 서울이 수복되자 시민들의 기쁨은 가히 광희였다.
홍콩에는 지금까지 1,300채가 넘는 마천루가 들어서 있고 이는 가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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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가히 천하일품이다. 안양루 앞에서 무량수전까지 33계단이 이어지는데 이는 극락으로 가는 33천(天)이다.
이 팀의 수비는 가위 철옹성이다.
설악산의 겨울 설경은 가위 절경이라 할 만하다.
자기의 난경(難境)을 벗어날 뿐 아니라 도리어 알을 가지고 온 만조백관을 암탉으로 만들어 놀려 주는 해학은 가위 일품이 아닌가.

화산이 폭발하는 광경은 가위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