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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없다, 가엾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1. 1. 1. 16:01

"대표작 '승무', '만선'을 비롯해 100여 곡의 작품과 9집의 음반을 냈다. 그는 "2년 뒤 정년인데 그 안에 10집 음반을 내겠다"고 했다. 그의 창작열이 (1. 가없다/가엾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 기사에서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가없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형용사] 끝이 없다.
[유의어] 끝없다, 무궁무진하다, 무한하다

 

한편, '가엾다'는 아래와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형용사] 마음이 아플 만큼 안되고 처연하다.
[유의어] 가련하다, 가긍하다, 가엽다

 

그러므로 음반발표, 창작열등 꾸준한 활동과 어울리는 우리말는 '끝이 없다'는 의미의 '가없다'가 자연스럽습니다.

 

예문보기

부인을 잃은 친구의 신세가 가엾다.
'신과의 약속' 한채영, 배수빈에 "당신 참 가엾다"
고 신해철 母 “40도 안된 며느리, 아깝고 가엾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국민들이 너무 가엾다.
그는 세상에 의지할 곳 없는 가엾은 존재이다.
눈을 말똥거리고 헛기다리고 있을 명신이가 가엾은 증이 나며….
밤낮 남편에게 주리경을 치는 그 아내가 가엾다.
신부님은 성모 마리아께 가엾은 영혼들을 구원해 달라고 읍도하셨다.
약한 것을 어여삐 알고 가엾은 것을 긍휼히 앎은 사람으로서 상하 귀천이 없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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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향한 세종의 눈길은 가없다.
침묵과 고요를 깨뜨리며 사방으로 흩어지는 향기의 끝은 그야말로 가없다.
하늘이 내려와 깊이와 넓이가 가없다.
봉쇄된 도시에서 꿋꿋이 삶을 이어가려는 인간의 가없는 노력 역시 글 곳곳에 담겨 있다.
가없는 어머니의 은혜에 그는 눈물을 흘렸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가없는 사랑을 배워라.
어머니는 대자대비의 영광을 받을지 모르나 그 힘듦이 가없다. 어머니가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이 그 가없음의 상징일 것이다.
스투파를 배경으로 푸른 하늘이 창대하고 가없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가없는 사랑을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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