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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 계면쩍다 바른표현, 예문

Mighty Blogger 2021. 7. 2. 19:24

"남의 옷을 입을 때 전해지는 어떤 헐거움 같은 격려의 말을 서로에게 건네는 것도 (1. 계면쩍다/겸연쩍다). 상대나 나나 그 말 값을 후하게 쳐주지 않는다. 앉아서 즐길 처지가 아니라 서서 애써야 하는 처지라면 더욱 그렇다."

위는 국어맞춤법 및 우리말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기자가 쓴 기사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 기사에서 기자는 '계면쩍다'를 쓰고 있습니다.

 


먼저, 괄호에 들어갈 표현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무엇이) 쑥스럽거나 미안하여 부끄럽고 어색하다.

그렇다면, 정답은 무엇일까요? 먼저, 정답은 둘 다 가능하다 입니다. ‘계면쩍다’는 ‘겸연(歉然)쩍다’의 음운변화에 의해 생긴 말입니다. 현재 모두 표준어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 예문보기 -----

겸연쩍은 표정
그는 겸연쩍게 웃으며 말을 이어 나갔다.
집을 나갔던 아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겸연쩍어 했다.
그는 그녀를 보자 겸연쩍은 얼굴로 손을 툭툭 털고 말없이 일어났다.

대다수 실내에서 일하면서도 병원, 학교와 센터를 오가는 중에 몇 번이나 더위를 먹었던 비루한 체력인 주제에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쉽다고 하려니 참 계면쩍다. 
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탁하기 미안하고 머물러 일을 받아 하는 입장에서는 거절하기 계면쩍다.
65세 지하철 경로우대는 좀 계면쩍다. 
청소하는 여성분도 화장실을 이용하는 남성도 서로 계면쩍다. 
제삼자가 평론하듯이 짐짓 공정한 척하며 말하는 건 계면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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