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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영(이유리 분)은 이날 장아찌를 (1. 담구다/담그다) 말고 밖으로 나가 오복녀(송옥숙 분)의 차에 긁힌 차 주인과 만났다. 이어 차 주인의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봤다."

위 문장은 국어맞춤법 및 우리말 연습을 위해 인용한 어느 기자의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1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문에서 기자는 '담구다'를 쓰고 있습니다.

 


먼저, '담구다'는 '담그다'의 방언으로 비표준어입니다.

1. <방언> ‘담그다’의 방언 (강원, 경상, 충청, 함경, 중국 길림성, 중국 흑룡강성)

한편, '담그다'는 표준어로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액체 속에 넣다.
2. 김치ㆍ술ㆍ장ㆍ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

‘담그다’는 '담그'의 'ㅡ’가 탈락해 ‘담가, 담갔다, 담근’처럼 활용합니다. 그래서 기본형을 ‘담구다(X)’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담궈(X), 담궜다(X), 담군(X)‘처럼 쓰는 것 또한 모두 틀린 표기입니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바른 '장아찌를'과 어울리는 우리말은 '담그다'가 됩니다.  

----- 예문보기 -----

문경문화예술회관, 연극 '조선간장 기억을 담그다' 공연
개구리를 알코올에 담가 두다.
계곡물에 손을 담그니 시원하다.
'같이 삽시다' 박원숙, 된장 담그다 "김영란의 남편을 찾습니다" 
전국 곳곳서 '김장 담그다 감염'…위험 커진 농촌들
이 젓갈은 6월에 잡은 새우로 담가서 육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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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그다'의 자리에 '담구다'를 쓴 실제 예 ( 출처 : 인터넷 기사 )

벌써 찬물에 발 담구다 경기(警氣)를 하고 지레 포기하는 예비후보까지 나왔다.
[강원] 장애 소년․소녀와 함께 용화산 계곡에 몸 담구다.
이날 김치를 담구다 김설아는 문태랑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문태랑은 지긋이 얼굴로 다가갔다. 
가족과 영월 계곡에 발을 담구다 가볍게 들리면 좋다. 
변혜영(이유리 분)은 이날 장아찌를 담구다 말고 밖으로 나가 오복녀(송옥숙 분)의 차에 긁힌 차 주인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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