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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살, 등쌀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1. 8. 11. 20:05

" '집사부일체' 유병재, 양세형 (1. 등살/등쌀)에 못이겨 '장나라' 삼행시 도전..." - 유병재가 등장하자마자 3행시로 '집사부일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위는 국어맞춤법 및 바른 우리말 연습을 위해 인용한 어는 기자가 쓴 실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문에서 기자는 '등살'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등살'은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명사] 등에 있는 근육으로 목덜미나 등, 허리 부위의 근육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한편, '등쌀'은 아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몹시 귀찮게 구는 짓.
2.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 따라 ‘등쌀’의 의미로 ‘등살’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등쌀’만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몹시 귀찮게 구는 짓'을 의미하는 '등쌀'이 됩니다. 이렇게 기자마저도 틀리는 우리말이었습니다.

----- 예문보기 -----

‘동백꽃 필 무렵’의 ‘필구’ 김강훈은 형들의 등쌀에도 명랑함을 잃지 않는 귀여운 막내 이용태로 분해 굳센 성장기를 그린다. 
앤트그룹, 中 등쌀에 '10억명' 금융정보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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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사판에서 질통을 졌더니 이튿날 등살이 발라 허리를 잘 쓰지 못했다. 
허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등살이 달아 벤치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아래는 '등쌀'의 자리에 '등살'을 잘못 쓴 실제 예입니다.

‘오로라 공주’ 전소민, 시누이들 등살에 분가 욕심
이렇게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면 집에 와서는 식사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엄마의 등살에 못 이겨 꾸역꾸역 식사를 밀어 넣기도 합니다. 
곰곰이 되짚어보니 돈 벌어오라는 내 등살에 못 이겨 도망가고, 뭐라도 해보려 나갔다 
CEO의 중도하차 때 마다 ‘오너인 윤도준 회장의 강력한 막후경영의 등살에 못 이겨 탈락했다’는 부정적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노인의 가정이 그러하듯 70대 가정의 남편은 아내를 윽박지르는 게 일상이고, 이웃도 남편등살에 못 이겨 부인이 70대 가정으로 자주 도피를 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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