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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 기일 일정이 늦게 (1. 잡혀지다/잡히다)보니 기계적으로 일단 잠정 처분해 놓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달 27일 고용노동부에....."

위는 국어맞춤법 및 우리말 연습을 인용한 인터넷 글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 표기는 무엇일까요? 원문에는 '잡혀지다'가 쓰였습니다.

 


'잡혀지다'는 '잡히다'가 이미 피동인데 여기에 '지다' 더해져 이중피동이 된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형태는 '잡히다'가 됩니다. 피슷한 경우로 '읽히다' 와 '읽혀지다'가 있습니다.

 

1.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게 하다. ‘잡다’의 사동사.
2. 짐승을 죽이게 하다. ‘잡다’의 사동사.
3. 담보로 맡기다. ‘잡다’의 사동사.
4. .....

 

----- 예문보기 -----

이 구도가 안 잡혀지다 보니까 어느 지역에 나가는 것이 유리할까, 
골목상권은 늘고 중규모 상권은 줄어들며 균형이 잡혀졌다. 
소방당국이 한때 화재 대응 2단계로 상향하는 등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갔으며 화마와의 사투 끝에 큰 불길이 잡혀졌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국립공공의료대은 의전원으로 가닥이 잡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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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다'의 자리에 이중피동 형태 '잡혀지다'를 잘못 쓴 실제 사례

‘이동경 PK실축’ 울산, 수원에게 0-0 발목 잡히다 [오!쎈 수원]
우선 CB의 경우 부채로 잡히다 보니 일정부분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역전우승을 노리는 울산현대가 수원삼성에게 발목을 잡혔다
수요 많은데 팔 차가 없다…미국경제 자동차에 발목 잡히다
'언더커버' 지진희, 과거 신분에 발목 잡히다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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