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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의 실력으로 범인을 잡거나 사건 해결 진실에 다가간 경우도 있지만 빗나간 추측으로 인해 (엄한 사람/애먼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도 있다.

위는 국어 맞춤법 및 우리말 연습을 위해 인용한 인터넷 글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원문에는 "엄한 사람"이 쓰였습니다.

 


먼저, '엄한'은 규율이나 '규칙을 적용하거나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철저하고 바른.'라는 의미를 가진 형용사 '엄하다'의 활용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관형사 '애먼'은 다음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는.
2.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엉뚱하게 느껴지는.

그러므로 '엉뚱한 또는 억울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이라는 맥락이므로 정답은 바로 '애먼'이 됩니다.

바른 예문보기 (출처 인터넷 기사)

해야 할 일은 제쳐 놓고 애먼 일을 붙들고 있다.
[SS주간방담] 애먼사람 잡은 한 단어, 부산출신 유명감독A
직원이 횡령하고 책임은 애먼 사람이..
애꿎은 사람이 범법자 신세가 됐습니다. 이런 엉뚱한 단속, 한두 건이 아니었습니다. 
술 취해 시비상대 착각…애먼 남성 車태우고 화물차 들이받은 30대
"애먼 사람 잡아" 차태현·김준호, 내기골프 탓 하차 최선일까

 

'애먼'의 자리에 '엄한'으로 잘못 표기한 실제 사례

하지만 "네가 가라고 스위스 제네바로, 이 X새끼야!"라는 일침은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피해는 엄한 사람이 보고 있었던 상황을 반전시키며 벌써부터
반면, 해당 글에 '다 모자이크해놓고 대체 뭐가 인증이란거임' '마녀사냥이 일어나면 안된다' '엄한 사람들 머리채잡히지 않게 그냥 누군지 밝혀요
이러다 엄한 사람 잡는 건 아니겠죠?"(아이디 jmb***) 등 우려 섞인 반응이 많았다.
그걸 공개 안 하니까 엄한 사람이 의심받지 않냐. 기사에 댓글이 어마어마하게 달렸다고 누가 캡처해서 보내줬는데 완전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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