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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슴지, 서슴치 바른 표현은?, 예문

Mighty Blogger 2019. 4. 20. 14:22

서슴지, 서슴치 바른 표현은?, 예문

 

위 와 유사한 형태인 '무심치, 당치, 허송치'에서는 '치'를 쓰는데, 그렇다면 서슴치도 바른 표현일까요?

 

'그는 물음에 서슴치 않고 대답했다.'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문장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오늘은 무엇이 바른 표현이며, 왜 그렇게 표기하는 것이 옳은지 를 알아보고, 함께 예문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슴지'와 '서슴치'의 바른 표현 우리말 맞춤법 바로 쓰기에 의하면  '서슴지'로 적습니다. '서슴다'의 어간 '서슴-' 뒤에 어미 '-지'가 붙은 형태입니다.

 

 

 

'무심치, 당치, 허송치'와 '서슴지'는 경우가 다릅니다. '무심치, 당치, 허송치'는 '무심하다, 당하다, 허송하다'의 어간 '무심하-, 당하-, 허송하-'에서 'ㅏ'가 줄고 어미'-지'와 어울려 '치'로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서슴지'는 앞의 것들과는 달리 '서슴-'이 어간으로 본래 '하'가 없는 말이므로 서슴치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간 '서슴-'에 어미 '-지'가 붙어 '서슴치' 가 아닌 '서슴지'가 됩니다. 원래 '하'가 없는 말에 '하'를 덧붙여 잘못쓰는 경우로 '삼가다'가 있는데, '삼가다' 또한 '삼가하다'로 잘못 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서슴다(활용형 : 서슴지) 는

1. 동사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

2. 동사 어떤 행동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

 

서슴지 예문보기

 

그는 물음에 서슴지 않고 대답했다.

그는 서슴지 않고 입 안 한가득 약을 털어 넣었다.

그는 화가 나면 누구에게든 서슴지 않고 쓴소리를 한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인격을 짓밟는 폭언을 ~~~ 않았다.

옛날 하인이나 다름없는 작인 용이에게 맞절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 말고 대답해라.

충신이라면 직언을 서슴지 않아야 한다.

옛날의 영웅호걸도 항복을 ~~~ 않았다.

그는 뻔뻔스러운 행동을 ~~~ 않고 한다.

그 사람은 귀찮은 일에 나서기를 ~~~ 않는다.

불만이 쌓이고 쌓인 나머지 그는 상사에 대한 비방을 ~~~ 않고 했다.

불타다 남은 학적부를 뒤져 호별 방문도 ~~~ 않고 학생들의 복교를 권유했다.

서슴지 않고 자리로 성큼성큼 내려가더니 제법 이불을 뒵쓰고 번듯이 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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