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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구지, 궂이 올바른 표현은, 예문

 

자주 틀리는 국어 맞춤법 표현 중 하나입니다. 자기소개서의 작성에서부터 카톡 과 같은 sns 상에서 맞춤법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할 때 상대방에게 비춰지는 이미지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취업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자기소개서에서의 국어 맞춤법 실수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주 틀리는 맞춤법 표현 중에 굳이, 구지, 궂이 에 대해 변천 역사와 함께 예문을 통해 알아 보겠습니다.

 

 

 

굳이, 구지를 혼동하여 쓰는 것은 언어 구개음화의 하나로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나 반모음 ‘j’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면 그것이 구개음 ‘ㅈ’, ‘ㅊ’으로 바뀌는 음운 현상 때문입니다. ‘굳이’가 ‘구지’로, ‘밑이’가 ‘미치’로 되는 것 따위입니다..

 

 

 

올바른 국어 맞춤법 표기는 굳이 입니다. 부사로 의미는  1. 단단한 마음으로 굳게. 2. 고집을 부려 구태여.

구지는 명사로 '땅의 가장 낮은 곳' '적에게 쉽게 발견되지 않을 만큼 깊숙이 팬 땅'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진 표현입니다.

 

현대 국어 ‘굳이’의 옛말인 ‘구디’는 15세기 부터 나타납니다. ‘굳이’는 ‘굳-’에 부사 파생 접미사 ‘-ㅣ’가 결합한 것 입니다.다. 16, 17세기에 나타나는 ‘굳이’는 ‘구디’의 분철 표기로, ‘굳이’가 남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18, 19세기 문헌에 나타나는 ‘구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처럼 근대 국어 시기에는 ‘ㄷ, ㅌ’이 ‘ㅣ’ 모음 뒤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가 일어났고 15세기의 ‘구디’ 또한 이러한 변화를 겪습니다. 그 결과, 18세기 후반에 ‘구지’로 나타나게 된 것인데, 형태를 밝혀 적는 현대 국어 표기 원칙에 의해 ‘굳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예문보기

 

저도 당신을 굳이 붙들 생각은 없습니다. 

 

굳이 따라가겠다면 할 수 없지.

 

나도 네 의견에 굳이 반대하고 싶지는 않다. 

최 씨가 제법 목소리를 높였으나 굳이 따지려고 드는 것 같지는 않았다.


평양 성문은 굳이 닫혀 있고, 보통문 문루 위에는 왜적들이 파수를 보고 있었다. 왜란>>


모든 풀, 온갖 나무가 모조리 눈을 굳이 감고 추위에 몸을 떨고 있을 즈음, 어떠한 자도 꽃을 찾을 리 없고…. 

할머니는 굳이 내 손에 그 돈을 쥐어 주셨다. 


윤수는 굳이 우리의 계획을 만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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