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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다 어의없다 중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예문


다음은 신문기사의 일부입니다. "'임신한 아내' 진료기록 가져간 경찰, (어이없다/어의없다) 경찰의 개인정보 처리, 법적 통제 필요하다 민감한 개인정보의 수사기관 제공 문제를 언제까지 제공기관의 재량문제로만 남겨둘 수는 없다. 이번 사건에서 정보제공조항 뿐 아니라 사실조회행위, 사실조회 근거조항에... " 바른 맞춤법 표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어이없다’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른 올바른 맞춤법 표기이며,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는 의미입니다. 유의어로 어처구니 없다, 놀랍다, 맹랑하다가 있습니다. ‘어의없다’는 어이없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특히 영화(불한당) 대사의 일부로 쓰여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표현이며, 사람들이 실수를 많이하는 대표적인 표현 중 하나입니다.

 

 

 

다만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행동에 대해 말할 때,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어이없다(=어처구니없다)’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므로 유의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국어 맞춤법 규정에 의해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는 규정에 따라 ‘어이없다’와 ‘어처구니없다’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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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의 젊은 나이로 삼순은 어이없게 청상과부가 된 것이다.
발 하나 들여놓을 곳도 없을 지경인데 그저 들어오라고만 하니 어이없는 노릇이었다.

진수는 술에 취한 아내를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친구의 말을 들은 정근이는 그제야 제 생각이 어이없는 오해였음을 깨달았다.

소문이 너무 황당하여 어이없다.

세계 각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배출될 정도로 여성 지도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데 우리 학생들이 성차별적인 교과서로 공부를 한다니 참으로 어이없다.

이 난리 중에 한가하게 나들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

한낮이 가깝건만 미음 한 모금을 얻어먹지 못했고, 모두가 기운이 빠져서 촌보도 옮길 수 없다 하오. 어이하면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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