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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맥, 쑥맥 올바른 표현은, 예문
" 이세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인의 취향'은 연애쑥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그린다. 극중 손예진은 타이틀롤인 박개인 역을 맡았다. 박개인은 연애 숙맥이면서 엉뚱한..."
위의 글은 어느 신문기사에 발췌한 글입니다. 같은 글 안에서 같은 단어를 다르게 쓰고 있습니다. 어는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국어 맞춤법에 의하면 바른 표기는 숙맥입니다.
숙맥은 사리분별을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쓰이는 말입니다. 그러면 좀 더 자세히 예문과 함께 이 표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숙맥은 본래 콩과 보리를 아울러 가리키는 말인데 후에 사리 분별을 못 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해 이표현을 씁니다. 콩과 보리를 구분할 줄 모른다는 표현‘숙맥불변’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단어에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한영자전》(1897)에서 부터입니다.
예문보기
그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숙맥이다.
너 같은 숙맥더러 그런 말을 하는 내가 그르지.
정말 돌았군. 그 말라깽일 아직 못 잊어서 그러는 거야? 이 쑥맥*아.
그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숙맥이다.
너 같은 쑥맥*더러 그런 말을 하는 내가 그르지.
정말 돌았군. 그 말라깽일 아직 못 잊어서 그러는 거야? 이 숙맥아.
그녀는 나이만 많았지 세상 물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다.
그는 사람들 틈에 끼어 쑥맥*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내내 어색한 표정만 짓고 있었다.
이름난 의원을 삼경 심야에 빈손으로 부르러 왔으니, 아버지도 오활하셨고 나도 숙맥이었다.
저런 쑥맥*이 어떻게 감히 우리 틈에 끼었는지 모르겠다.
어릴 적 친구들과 어울릴 때도 변두리에서 어물쩍거리는 숫보기였고, 여러 사람 앞에 서면 진땀을 흘리는 숙맥이었다.
숙맥이 그걸 모르고 점순이의 키 자라기만 까맣게 기다리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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