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긷다, 깃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1. 5. 15:51

" [현장 행정] 구로의 민생 한우물 판자촌 희망을 (긷다/깃다) -“동네 할머니들이 딴 나라에 온 거 같다고 그려.” 이성 **구청장이 28일 오류동 매봉산 자락의 ***촌에서 우물 안에 설치한 공동 수도를 점검하며 마을주민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위는 어는 인터넷 신문 기사중 일부입니다. 위 내용 중 괄호 안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긷다'입니다. 깃다는 표준어지만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은 아닙니다. 그러면 두 표현의 차이를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깃다'는 '논밭에 잡풀이 많이 나다.'라는 의미로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입니다. 한편 '긷다'는 '우물이나 샘 따위에서 두레박이나 바가지 따위로 물을 떠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ㄷ 불규칙 용언’으로, 어간 말음인 ‘ㄷ’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활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긷-+-으러'는 '길으러'와 같이 활용합니다.


예문보기

논밭에 잡초가 깃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잔돌밭에 억새만이 깃어 있다.
풀만 수북이 깃은 다랑논마다 마른갈이와 헛삶이를 하였다.
땀으로 가꾼 딸기밭에 농약을 쓰지 않으니 달개비, 바랭이, 씀바귀, 쇠비름, 괭이밥, 둑새풀이 우우 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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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통으로 물을 긷다.
달빛 거리에 꿈을 긷다.
상실의 시대…고전의 우물에서 관계의 지혜를 긷다.
천오백 년 된 우물에서 생명수를 긷다.
영수는 이른 새벽부터 물지게를 지고 물을 길으러 나섰다.

낯선 길을 걸으며 오래된 생각을 긷다.

그들은 물동이를 이고 마을 귀퉁이의 샘으로 물을 길으러 다녔다.
옛날에는 아낙들이 동이를 이고 물을 길으러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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