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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빗, 빚, 빛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4. 8. 21:35

"풀어내는 빗 하나로 그 빛 모아 빚 없는 집 지을 수 있다면…."

 

위는 시인 "손경자"님이 쓴 시에서 발췌한 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속에는 비슷한 발음의 세 개의 우리말을 엮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개의 우리말 각각의 의미의 차이를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빛'은 아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시각 신경을 자극하여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전자기파. 태양이나 고온의 물질에서 발한다.
2. 물체가 광선을 흡수 또는 반사하여 나타내는 빛깔.
3. 표정이나 눈, 몸가짐에서 나타나는 기색이나 태도.

 

다음으로 '빗'은 아래와 같은 뜻이 있습니다.

1. 머리털을 빗을 때 쓰는 도구. 대나무, 뿔이나 금속 따위로 만들며 참빗, 얼레빗, 면빗, 음양소 따위가 있다.

 

마지막으로 '빚'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남에게 갚아야 할 돈. 꾸어 쓴 돈이나 외상값 따위를 이른다.
2. 갚아야 할 은혜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문보기

기쁜 빛을 감추지 못하다
얼굴에 난처한 빛을 띠다
찬란한 빛을 발하는 보석
가을의 쓸쓸한 빛이 더해 가다
회의장에는 순간 긴장의 빛이 감돌았다.

 

빗으로 머리를 곱게 빗다.
빗질도 안 한 부스스한 머리
빗질하지 않은 난발의 머리카락
털이 몽치지 않게 빗으로 빗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빚을 졌다.
은행에서 빚을 내어 집 사는 데 보탰다.
그는 수억 원에 가까운 빚을 안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도박으로 진 빚을 감당하지 못해 전 재산을 날렸다.
가난에 시달리고 빚에 몰린 그들은 파산하여 고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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