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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굳다, 궂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4. 11. 16:39

"전남도의회,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 예산 깎아 '눈총'- 도교육청은 “교육장 인사권을 주민한테 돌려주겠다는 교육감의 의지가 (1. 굳다/궂다). 초기의 시행착오에도 주민추천으로 교육장을 선발하는 제도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위는 어느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기사 속 괄호안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굳다'입니다. 이 두 우리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굳다'는 동사로 '1. 무른 물질이 단단하게 되다. 2. 근육이나 뼈마디가 뻣뻣하게 되다.' 형용사로 '3. 누르는 자국이 나지 아니할 만큼 단단하다. 4. 흔들리거나 바뀌지 아니할 만큼 힘이나 뜻이 강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한편, 궂다는 형용사로 '1. 비나 눈이 내려 날씨가 나쁘다. 2. 언짢고 나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지'는 '굳다'가 바른 표현이 됩니다.

 

예문보기

상록수는 일반적으로 낙엽수보다 잎이 두껍고 굳다.
기름이 굳다
시멘트가 굳다
허리가 굳다
지조가 굳다
심지가 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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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심란한데 날씨마저 궂다.
비 와나난 밧이 발착발착 질엉 일젠 하난 막 궂다.
정초부터 궂은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언짢다.
매사에 빤질빤질해서 남의 궂은일에는 나서 본 일이 없던 송 씨였다.
3주일째 날씨가 궂다.
그는 친구 일이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도왔다.
세상 만물에 호오가 혼재하니 좋다 궂다를 일방으로 탓할 일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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