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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깍듯이, 깎듯이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4. 17. 18:58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미리 경험한 나는 말을 (1. 깍듯이) 존대하며 지냈다. 그런데 어느 날 김천에 근무하던 선배가 안동으로 발령받아... 그 후부터는 1년 선배라도 무조건 말을 (2. 깎듯이) 높였다. 서울에서 근무하던 시절이다..."

 

위는 어는 인터넷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위 기사 중에는 같은 의미를 가진 곳에 서로 다른 우리말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1번 '깍듯이'입니다. 자, 그러면 이 둘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깎듯이는 '깍다'가 기본형으로 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칼 따위로 물건의 거죽이나 표면을 얇게 벗겨 내다.
2. 풀이나 털 따위를 잘라 내다.
3. 값이나 금액을 낮추어서 줄이다.

 

한편 '깍듯이'는 부사로 '분명하게 예의범절을 갖추는 태도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맥상 당연히 1번이 정답이 됩니다.

 

그렇다면 좀 더 예문을 볼까요.

트럼프 “전용기값 깎듯이 멕시코 장벽 싸게 쌓겠다”
아보카도를 사과 깎듯이? 대체 어떻게 먹나요?
펜슬링 인생 29년…"손으로 연필 깎듯이 전선을 깎아내죠"
콩나물값 깎듯이 집도 그렇게 사라
겉면에 핀 곰팡이를 과일 껍질 깎듯이 칼로 깎아내면 속에 하얀 쌀가루 색이 드러난다.
발톱을 깎듯이 사랑하는 이의 근심과 걱정을 잘라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고의 사랑' 차승원, 수염 깎듯이 자존심도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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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소 상관을 깍듯이 받들어 모셨다.
하급생들은 상급생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다.
그 늙은 마름은 주인집 아이를 개올리며 깍듯이 떠받들었다.
앞으로 우리는 그를 형님으로 부르면서 깍듯이 대접할 것이다.
남상이한테는 깍듯이 “공장장님.” “공장장님.” 하고 경대를 했다.
젊었어도 왕족이라 늙은 총리대신 김홍집은 이준용에게 깍듯이 공대를 했다.
계급은 제일 낮아도 난 이 캠프 안에서 외람되게 깍듯이 선배 대접을 받고 있소.
그는 나를 형님으로 깍듯이 모신다.
기혁이는 처음 보는 나의 아버지께 깍듯이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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