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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홀몸, 홑몸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6. 24. 19:18

"임은자는 최경신과 함께 윤지영의 병실을 찾았다. 경신은 은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지영에게 "(1. 홀몸/홑몸)도 아닌 사람이 조심 좀 하지. 쓸데없이 남의 일에 끼어들어서 그런 거다. 자업자득이다"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가져온 실제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기사 내용 중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실제기사에는 바른 표현을 쓰고 있을까요?

 

 

 

정답은 '홑몸'인데 실제 기사에서는 '홀몸'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자마저도 틀리는 두 우리말의 차이점을 예문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홀몸'은 '1. 혼기가 넘었거나 한 번 결혼한 사람으로서 배우자가 없는 사람. 2. 피붙이가 없어 혼자인 사람.' 을 의미합니다.

 

한편, '홑몸'은 '1.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2.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 을 의미하며 주로 '홑몸이 아니다'의 형태로 씁니다.

 

그러므로, 혼자인 사람’을 가리킬 때는 ‘홑몸/홀몸’을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부'를 나타낼 때는 '홑몸'을 써야합니다.

 

예문보기

 

홑몸도 아닌데 장시간의 여행은 무리다.
그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홑몸이 되었다.
나도 처자식이 없는 홑몸이면 그 일에 당장 뛰어들겠다.
무섭게 부푼 배 때문인지 여자의 두 어깨는 가냘프고 홑몸일 때 찾을 수 없었던 처녀성(處女性)을 느끼게 한다.
아내는 홑몸이 아니어서 장거리 여행은 할 수 없습니다.
홑몸이 아니니 조신을 잘하거라.
그는 홑몸도 아닌 며느리가 동태가 되지 않았는가 싶어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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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아내를 잃고 홀몸이 되었다.
내가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고 홀몸이니깐 이 집칸이나 있는 것을 탐내는 놈도 있을 것이고….
물론 내가 임자 없는 홀몸이라는 것을 전제해서 말이야.
어머니는 홀몸으로 자식들을 키우며 힘든 세월을 지나오셨다.
전쟁 통에 홀몸으로 월남한 그였으니 가까운 곁이 있을 리가 없었다.
이놈 하나 키우느라 홀몸인 네 어미가 고생한 것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아무리 홀몸이 되었기로 설마 실진한 사람을 아내로 삼겠다는 타산이나 욕심으로….
홀몸으로 근호와 미순이 남매를 데리고 살아가기 힘겹던 그 여자는 열차에서 개피떡 장사를 했다.
다른 위원들은 거의 다 가권이 있었으나 나는 아이들 둘도 다 본국 어머님께로 보낸 뒤라 홀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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