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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다, 비치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7. 23. 17:50

"화상으로 실시간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화면에 (1. 비치다/비추다) 보니 교사나 다른 수강생들에게 방해가 되고 본인 또한 집중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털어놓자"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비치다' 와 '비추다'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비추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빛을 내는 대상이 다른 대상에 빛을 보내어 밝게 하다.
2. 빛을 받게 하거나 빛이 통하게 하다.
3. 빛을 반사하는 물체에 어떤 물체의 모습이 나타나게 하다.

 

한편, 비치다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
2. 빛을 받아 모양이 나타나 보이다.
3. 물체의 그림자나 영상이 나타나 보이다.

 

위와 같은 각각의 우리말 의미를 볼 때 '-이'와 같은 주어와 함께 쓰이는 '비치다'가 바른 우리말 표현입니다. 그에 반해 '비추다'는 -을 비추다 와 같이 목적어와 함께 쓰입니다.

 

예문보기

 

잔잔한 수면에 얼굴을 비추다.
거울에 얼굴을 비추다.
손전등을 비추다
손전등을 방 안에 비추다.
사죄의 뜻을 비추다
물낯에 얼굴을 비추다.
서치라이트를 비추다
빛을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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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달빛이 비치다
한 줄기의 서광이 비치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번히 비치다.
안개가 걷히고 햇빛이 쨍하게 비치다.
거울에 사물이 역으로 비치다.
달빛이 창에 은은하게 비치다.
구원의 빛이 비치다
살이 따사로이 비치다.
창문으로 신휘가 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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