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욕, 곤혹 차이점, 예문

실적 악화로 강도 높은 자구안을 발표한 쌍용자동차가 이번엔 복직자들의 현장배치 연기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곤혹스러워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어는 실제 인터넷 신문기사의 일부입니다. 발음이 유사하지만‘곤욕’과 ‘곤혹’은 사용하는경우가 다릅니다. 위 기사에서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곤욕(困辱)은 '사물이나 상황으로 인해 느끼는 '심한 모욕. 또는 참기 힘든 일.'을 의미합니다.

한편, 곤혹(困惑)은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문맥상 쌍용자동차가 연기문제로 느끼는 것은 당연히 곤혹스러움이 됩니다.

 

예문보기

 

갖은 곤욕과 모멸과 박대는 각오한 바이나 문제는 노자(路資)의 조달이었다.
머리가 좋아서는 상전에게 미움받기 안성맞춤이고 언제나 곤욕을 당하기 마련이다.
그는 사업을 떠벌여 놓고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기자들이 설치는 통에 가족들은 곤욕을 치러야 했다.
그는 추위에 약해서 겨울마다 큰 곤욕을 치르곤 하였다.
이쯤의 곤욕을 당하게 된 것만도 그는 대단히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댁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나는 반란군들한테 붙잡혀 가서 곤욕을 치르겠지요.
황량한 산야를 찾아 헤매다가 공교롭게도 간첩으로 오인되어 적게나마 곤욕을 치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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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질문에 곤혹을 느끼다
그는 언론에 지난 일을 버르집혀 곤혹을 치렀다.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 때문에 선생은 곤혹스러웠다.
나도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곤혹스럽다.
사내는 김범우의 눈길을 견뎌 내기가 곤혹스러웠던지 불쑥 말했다.
양만석은 얼굴에 곤혹스러움과 착잡함을 나타내 보인 채 다급하게 물었다.
직장인들은 주위 사람들이 언제 승진하느냐고 물어 올 때가 가장 곤혹스럽다.
구민식이가 착잡하고 곤혹스러운 듯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 짜증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