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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다, 펴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8. 28. 19:24

제주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골키퍼 한동진(33)이 오랜 기다림 끝에 올 시즌 날개를 (피고/펴고) 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 내용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실제기사에는 '피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먼저, 피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꽃봉오리 따위가 벌어지다.
2. 연탄이나 숯 따위에 불이 일어나 스스로 타다.
3. 사람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한편, 펴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접히거나 개킨 것을 젖히어 벌리다.
2. 구김이나 주름 따위를 없애어 반반하게 하다.
3. 굽은 것을 곧게 하다. 또는 움츠리거나 구부리거나 오므라든 것을 벌리다.

그러므로, 정답은 펴고(기본형 펴다) 입니다. 그럼에도, '폈다'는 '피었다'의 준말로서 같은 자리에 쓰일 수 있습니다.

 

예문보기

유리창에 성에꽃이 하얗게 피다.
당철을 만난 듯 진달래가 활짝 피다
식빵에 곰팡이가 피다.
스웨터에 보푸라기가 피다.
한지에 먹이 피다.
그 시인은 피다 만 꽃봉오리인 채로 세상을 떠난 청년 화가를 추모하는 시를 썼다.
꽃이 아름답게 피다.
꺼칠하게 마른버짐이 피다.
눈가에 웃음이 피다.
얼굴에 버짐이 피다.
꽃이 활짝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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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에 세력을 펴다
구부러진 못을 바르게 펴다.
양철을 망치로 두드려 펴다. 

날개를 쭉 펴다
그 나름대로의 논리를 펴다
잠을 자려고 이부자리를 펴다
사회의 소외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펴다.
광고를 통해 판촉 활동을 펴다
어깨를 활짝 펴다.
얼굴의 주름살을 펴다
마당에 돗자리를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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