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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장 출신의 한 인사는 “기존 서열과 교육경력을 무시하거나 특정집단 출신을 발탁하는 인사가 눈에 (1. 띠다/띄다)보니 그것이 ‘개혁적’으로 보여지기 보다는 ‘코드인사’나 조직 혼란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는 실제 인터넷 신문기사를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예시로 든 것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각각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띄다는 기본형이 '뜨이다'이며 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기본의미 (무엇이 눈에) 보이거나 들어오다.
2. (사물이 눈에) 충분히 알 만하게 두드러지다.
3. (귀가 일에) 잘 들리게 되거나 솔깃해지다.
4. (눈이) 감겨 있다가 갑자기 크게 벌어지다.
한편, 띠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
2. 물건을 몸에 지니다.
3.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4.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5.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6. 어떤 성질을 가지다.
이렇게 '띄다'는 시각적인 것과 관련이 있으며 '띠다'는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문맥에 맞는 우리말은 '띄다'입니다. 실제 기사는 '띠다'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예문보기
졸고 있던 나는 갑자기 난 문소리에 눈이 띄었다.
의령군 '착한 임대료 운동' 활기 띄다
원고에 가끔 오자가 눈에 띄다.
빨간 지붕이 눈에 띄다.
빨간색의 신전이 눈에 띄다.
방구석에 이상한 물체가 눈에 띄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에서 주로 눈에 띄다보니 아무래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잔설이 남은 산정이 힐끗 눈에 띄었다.
낯익은 얼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다.
공원 벤치 여기저기에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저고리 섶이 치켜져 하얀 말기가 눈에 띄었다.
그의 작품은 완성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었다.
내기를 하자는 그의 말에 나는 귀가 번쩍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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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가 흘러내리지 않게 허리에 띠를 띠다.
추천서를 띠고 회사를 찾아가라.
중대한 임무를 띠다.
붉은빛을 띤 장미.
노기를 띤 얼굴.
보수적 성격을 띠다.
눈에 애절한 빛을 띠다
천안에 기쁜 빛을 띠다.
얼굴에 난처한 빛을 띠다
전쟁이 장기전의 양상을 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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