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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역시 10~20년간 디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속에서 세금이 더욱 안 (1. 걷히다/거치다)보니 재정이 악화돼 국가부채를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거치다' 와 '걷히다' 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위 문장 속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맞는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거치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무엇에 걸리거나 막히다.
2. 마음에 거리끼거나 꺼리다.
3. 오가는 도중에 어디를 지나거나 들르다.
한편, 걷히다 '걷다'의 피동사로 '걷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구름이나 안개 따위가 흩어져 없어지다.
2. 비가 그치고 맑게 개다.
3. 여러 사람에게서 돈이나 물건 따위가 거두어지다.
그러므로, '세금'과 어울리는 우리말은 '걷히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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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생산할 설비는 충분하지만 배양과 검정 과정 등을 거치다 보면 세 달이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중국 역사전문가와 만나면서 매번 통역을 거치다 보니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런 생활을 거치다 보니까 장성해서도 옳은 직업을 구할 수가 없었다.
사전 심의를 거치다.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각자 나름의 깨달음을 얻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적법한 절차를 거치다.
비행기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갔다.
정치적 암흑기를 거치다.
요직을 두루 거치다.
과도기를 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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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동회마저 지나고 나니 웅성대던 고을 거리는 장마 걷힌 뒤인 것처럼 갑자기 쓸쓸해졌다.
안개가 걷히다.
신동빈의 약속 '호텔롯데 상장'..7부 능선 넘어 안개 걷히다
어둠이 걷히다.
세금이 잘 걷히다 보니 증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습니다.
맑은 날씨로 안개가 걷히다 보니 가시거리는 좋았지만 실제 공기 중에는 입자가 굵은 미세먼지가 많이 포함돼 있었다.
숙무가 걷히다.
신도시는 재산세가 잘 걷히고, 신도시가 아닌 곳은 잘 안 걷히다보니 주거 격차가 심해진다.
막이 걷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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