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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곤욕, 곤경, 곤혹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10. 11. 17:38

'SKY 캐슬'(스카이 캐슬)이 대본 유출로 (1. 곤욕/곤혹/곤경)을 치뤘다. 16일 증권가에서 오는 18일 방송 예정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7회 대본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위글은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모두 비슷해보이지만 각각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곤경'은 '어려운 처지나 형편'을 의미합니다.

 

한편, '곤혹(困惑)'은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 즉 곤란한 일(곤경)을 당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곤욕(困辱)은 '심한 모욕. 또는 참기 힘든 일.' 을 의미합니다. '치르다, 겪다, 당하다'등과 같이 쓰입니다.

 

그러므로 '대본 유출' 그리고 '치뤘다'는 말과 어울리는 우리말은 '곤혹(困惑)'이 됩니다. 이렇게 셋은 발음이 유사하지만 의미에서 차이가 있어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예문보기

그의 실수가 회사를 곤경에 빠트렸다.
그는 곤경에 빠진 불쌍한 사람들의 요새였다.
그들의 음모가 김 의원을 곤경에 몰아넣었다.
그는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에게 누명을 씌웠다.
다현이는 남편의 도움으로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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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소문에 곤혹을 치른 그녀는 한결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
해외여행에서 비위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는다든가 모르는 글자를 읽는다든가 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 곤혹스럽다.
그녀는 기침이 그치지 않자 무척 곤혹스러워했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민호는 술자리가 가장 곤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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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업을 떠벌여 놓고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는 언론에 지난 일을 버르집혀 곤욕을 치렀다.
그는 추위에 약해서 겨울마다 큰 곤욕을 치르곤 하였다.
김 사장은 노사 문제로 이번에 호되게 곤욕을 당했다.
그 인기 가수는 엉뚱한 구설수에 올라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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