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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르다, 가리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10. 13. 18:42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만든 경주로, 차의 성능보다는 드라이버의 능력에 따라 승부를 (1. 가리다/가르다)보니 시즌 내내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 간의 자존심을 건 레이스가 치열하게 벌어졌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인터넷판 실제 기사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실제 기사에서는 '가리다'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르다'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다.
2. 물체가 공기나 물을 양옆으로 열며 움직이다.
3. 옳고 그름을 따져서 구분하다.
4. 승부나 등수 따위를 서로 겨루어 정하다.
5. 양쪽으로 열어젖히다.

 

한편, '가리다' 아래와 같은 의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1. 여럿 가운데서 하나를 구별하여 고르다.
2. 낯선 사람을 대하기 싫어하다.
3. 잘잘못이나 좋은 것과 나쁜 것 따위를 따져서 분간하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승부나 등수 따위를 서로 겨루어 정하다.'는 의미의 '가르다'가 됩니다.

 

예문보기

생선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뺐다.
결투로 잘잘못을 가르던 때도 있었다.
비행기가 굉음과 함께 허공을 가르며 날아올랐다.
편을 셋으로 가르다.
칸막이를 세워 방을 둘로 가르다
사과를 이등분으로 가르다.
가위바위보로 편을 가르다.
승자와 패자를 가르다.

경기 시작 무렵에 터진 골이 이날의 승부를 갈랐다. 
사업의 성패를 가르다
물살을 가르다.
편을 가르다.
승부를 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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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팀을 가리다.
낯을 보통으로 가리는 아이가 아니거든요. 안겨 있는 것만도 대단한데 손을 뻗고 웃기까지 하다니, 신통하네요.
시비를 가리다.
그 아이는 아직 대소변을 못 가린다.
음식을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라.
커튼으로 창문을 가리다.
옥석을 가리다.
흑백을 가리다.
시비를 가리다.
잘잘못을 환하게 가리다.
시(是)와 비를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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