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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붇다, 붙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10. 17. 12:21

"누출된 기체 가스가 공기보다 무거워 기계실 바닥에 계속 쌓였고, 상당한 양의 가스로 인해 좁은 공간에서 순식간에 불이 (1. 붙다/붇다) 보니 작업자들이 미처 빠져나갈 틈도 없어 인명피해가 컸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신문기사 내용입니다. '붇다'와 '붙다'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붇다'는 '불어, 불으니, 붇는' 처럼 활용되며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2.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3. ((주로 ‘몸’을 주어로 하여)) 살이 찌다.

 

한편, 붙다'는 '붙어, 붙으니, 붙는'으로 활용되며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의미를 가진 우리말입니다.

1. 맞닿아 떨어지지 아니하다.
2. 시험 따위에 합격하다.
3. 불이 옮아 타기 시작하다.
4. 어떤 일에 나서다. 또는 어떤 일에 매달리다.
5. 시설이 딸려 있다.
6. 조건, 이유, 구실 따위가 따르다.
7. 식물이 뿌리가 내려 살다.
8. 어떤 장소에 오래 머무르다. 또는 어떤 판에 끼어들다.
9. 주가 되는 것에 달리거나 딸리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맞는 우리말은 '3. 불이 옮아 타기 시작하다.'라는 의미의 '붙다' 가 됩니다.

 

예문보기

헉!염색약으로 이렇게 얼굴이 붇다니

콩이 붇다.
개울물이 붇다.
값이 두 배로 붇다
개울물이 붇다.
체중이 붇다.
강물이 붇다.
가산이 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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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지만 말고 너도 그 일에 붙어서 일 좀 해라.
새마을 열차에는 식당차가 붙어 있다.
그 논문에는 주석이 붙어 있다.
두 회사가 경쟁이 붙다.
모르는 사람과 시비가 붙다.
사법 고시에 척 붙다.
장작에 불이 푸르르 붙다.
젖은 옷이 살에 철떡 붙다.
옮겨 심은 나무는 뿌리가 땅에 붙을 때까지 물을 잘 주어야 한다.
자동차에 가속도가 붙다.
그 법률에는 유보 조건이 붙어 있었다.
아이에게 정이 붙다.
몸에 살이 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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