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싣다, 실다, 싫다 차이점, 예문

Mighty Blogger 2020. 10. 15. 18:19

테네시 주에서 비행기에 짐을 (1. 싣다/실다/싫다) 잠든 한 페덱스 직원이 깨어보니 1,300km 떨어진 텍사스에 도착해있었다. 이 남성은 여객기 화물을 옮기던 용역업체 직원인데, 짐을 (2. 싣다/실다/싫다)가 그만 화물칸에서 잠이 들어 버린 겁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1, 2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싣다'는 '실어, 실으니, 싣는, 싣고(ㄷ불규칙 또는 ㄷ변칙)'와 같이 활용되며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물체나 사람을 옮기기 위하여 탈것, 수레, 비행기, 짐승의 등 따위에 올리다.
2. 사람이 어떤 곳을 가기 위하여 차, 배, 비행기 따위의 탈것에 오르다.
3. 글, 그림, 사진 따위를 책이나 신문 따위의 출판물에 내다.

 

ㄷ불규칙(ㄷ변칙) : 어간 끝 받침 ‘ㄷ’이 모음 앞에서 ‘ㄹ’로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한편, '실다'는 '싣다'와 발음이 비슷하며 같은 의미로 쓰였지만, (표준어 규정 제2장 제4절 제17항) 발음이 비슷한 형태

여럿이 아무런 의미 차이가 없이 함께 쓰일 때에는, 그 중 널리 쓰이는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한다는 규정에 의해 '싣다'만 표준어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싫다'는 '마음에 들지 아니하다.'는 뜻 입니다.

 

예문보기

논에 물을 가득 싣다.
책 더미를 밀차에 싣다.
트럭에 이삿짐을 싣다
대통령의 연두사를 신문에 싣다.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고 있었다.
쌀섬을 수레에 싣다.
상업 광고를 싣다.
트럭에 짐짝을 싣다.
기사를 지면에 싣다.
우리는 버스에 몸을 싣자 다들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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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나가기가 싫다.
나는 수다스러운 사람이 싫다.
이도 저도 다 싫다.
벽지가 궁글어 보기 싫다.
물이 서느레서 씻기가 싫다.
난 중국 음식은 느끼해서 싫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싫다.
배가 고프니 꼼짝도 하기 싫다.
그딴 소리는 더 이상 듣기 싫다.
뻔들대는 사람은 정말 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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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2.1%, 비대면진료 도입 긍정…K-헬스기업 해외진출 힘*실다
군위군의회, 통합공항 이전 특별위원회 구성...공항 유치에 힘 *실다.
여섯 대의 자전거 짐을 한 택시에 모두 *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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