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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별로 조금씩 조금씩 점수를 얻어 가는 게 좋을 것 같고, 또 너무 많이 주고 (1. 싶지마는/싶지만은) 자만심이 일 까 싶어서 그렇습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 내용 중 일부분입니다. ‘마는’과 ‘만은’은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먼저, '만은'은 체언의 뒤에 붙어, 어떤 것을 다른 것과 대조적으로 매우 한정하여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사물을 한정하여 이르는 보조사 ‘만’과 조사 ‘은’이 결합한 말입니다.
한편, '마는'은 조사 앞의 사실을 인정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의문이나 그와 어긋나는 상황 따위를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종결 어미 ‘-지’, ‘-다’ 따위와 결합하여 확대된 연결 어미 ‘-지마는’, ‘-다마는’ 따위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문맥에 어울리는 우리말은 "싶지마는'이 됩니다.
예문보기
너만은 내가 지킬게.”
그것만은 안 돼요.”
누가 뭐래도 너만은 이번 시험에 합격할 것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만은 내가 믿는다.
그는 어린 자식들을 불쌍히 여겨 출처하는 벌만은 거두어 달라고 집안 어른들께 눈물로 간청하였다
김치가 많이 시긴 했지만 먹을 만은 했어요.
화폐 경제가 정착한 18세기 이후에도 국가 수납의 공과 중 전세(田稅)만은 현물로 받아들였다.
보리감주가 쌀 감주보다는 못하지만 먹을 만은 합니다.
고물 자전거라서 페달을 밟을 때마다 체인이 찰가당대지만 아직 쓸 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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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다마는 돈이 없군.
잘한 일이지마는 자랑할 일은 아니다.
내가 공부는 못하지마는 축구만큼은 누구보다 잘한다.
이 가방이 무척 비싼 건 알지마는 그래도 꼭 사고 말 테다.
이 회사는 월급도 많이 주지마는 집에서도 무척 가까워서 좋다.
달아나기 급급한 판에 언제 그런 말을 남겼을까 싶지마는 부인할 수도 없었다.
내가 맞받아치고 싶지마는 해봤자 웃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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