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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데다, 데이다 바른 우리말은, 예문

Mighty Blogger 2020. 11. 19. 18:02

"김민서는 해당 부상에 대해 “총 쏘는 장면이 있는데 안면 보호용 고글이 아무래도 남자 사이즈에 맞춰지다 보니 공간이 남았고, 그 사이로 탄피가 들어가서 좀 (1. 데었다/데였다)”고 말했다."

 

위는 국어맞춤법 연습을 위해 인용한 실제 인터넷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쓰는 대표적인 우리말 중 하나입니다.

 

 

 

먼저, '데였다'의 기본형은 '데이다'이며, 데이다는 지금은 쓰이지 않는 '덥히다, 데우다'라는 의미를 가진 우리의 옛말입니다.

 

한편, 데었다의 기본형은 '데다' 이고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불이나 뜨거운 기운으로 말미암아 살이 상하다. 또는 그렇게 하다.
2. 몹시 놀라거나 심한 괴로움을 겪어 진저리가 나다.

 

그러므로 괄호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데었다'가 됩니다. '데여' '데여서' '데이니'등은 '데이다'를 활용한 형태로 잘못 쓰이는 경우이며, '데다'는 '데어' '데어서' '데니'와 같이 활용됩니다.

 

그러면 인터넷 검색에 의해 발견한 잘못 쓰인 예와 , 바르게 쓰인 예를 보겠습니다.

데다(바르게 쓰인 예)
수리비를 흥정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데다.
'7공' 김민서 “사격씬 중 탄피에 데었다(데다)”
뜨거운 커피포트에 팔을 데다.
장근석, "마지막 드라마에 많이 데었다" '사랑비' 언급
특수학교에 다니는 12살 아들은 향에 불을 붙이다 손을 데었다(데다).
"선생님 국에 아이가 손 데었다"…CCTV 보니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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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다(잘못 쓰인 예)
구본승은 “너무 뜨거워서 살짝 데였다.
끓는 물에 손가락을 데이다.
익준은 채송화(전미도 분)와 이야기를 하던 중 전기포트에 손가락을 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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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짜장라면 물이 끓는 소리가 들렸고, 솔아는 다급히 냄비를 잡았다가 손을 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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